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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공공도서관, ‘올해의 책’ 주민 투표로 선정…키워드는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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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공공도서관, ‘올해의 책’ 주민 투표로 선정…키워드는 ‘가족’
  • 홍상수기자
  • 승인 2022.07.18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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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속 서로 챙김, 가족’ 주제로 한 책 4권 뽑혀
인문학북콘서트, 북페스티벌 등 진행
노원구 도서관 미니 책꽂이 [노원구 제공]
노원구 도서관 미니 책꽂이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올해의 책 4권을 선정했다.

18일 구에 따르면 ‘변화 속 서로 챙김, 가족’을 주제로 어린이 그림, 어린이 글, 청소년, 성인 4개 분야별로 한 권씩이다.  

어린이 그림분야는 ‘숲속 사진관에 온 편지’(이시원, 고래뱃속, 2020), 어린이 글 분야는 ‘가족이 있습니다’(김유‧조원희,뜨인돌, 2020), 청소년 분야는 ‘순례주택’(유은실, 비룡소, 2021), 성인 분야는 ‘연년세세’(황정은, 창비, 2020)이다.
 
지난 3월부터 12명의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공공도서관 사서와 함께 올해의 주제를 정하고, 온‧오프라인 1000여명의 주민 대상 투표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변화의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지켜야 하고 변해서는 안 되는 가치로 주민들은 가족을 택했다. 

구는 구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올해의 책을 만나볼 수 있도록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유관기관 등 54곳의 장소에 미니 책꽂이를 비치했다. 선정도서를 읽고 독서동아리, 독서토론회 등을 통해 함께 이야기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며, 작가 강연과 북콘서트, 공연, 전시, 영화로도 함께 소통하는 자리도 계획하고 있다.

내달 19일 ‘가족’을 책과 영화로 만날 수 있는 시간 ‘채경화(책+영화) 살롱’을 더숲아트시네마에서 갖는다.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을 상영하고 관객과의 만남 시간과 가족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모임도 연계 진행 예정이다. 

한편 구는 독서공동체 활성화를 위하여 독서 모임을 지원하는 ‘책모모(책으로 모인 모임) 사업’을 5월부터 진행하여, 현재 40개 팀이 활동 중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책 읽기가 개인의 차원을 넘어서 사회공동체적으로 함께 할 때 좋은 가치를 공유하고 확산할 수 있는 좋은 운동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많은 사람이 책 읽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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