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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재감염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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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재감염 사례↑
  • 박문수 기자
  • 승인 2022.07.19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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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선별진료소
코로나 확진자, 선별진료소

코로나19 유행세가 커지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다시 확진 판정을 받는 재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0일 0시까지 재감염 추정 사례는 누적 7만7천200명으로, 7월 3일 0시 기준 수치(7만3천821명)보다 3천379명 늘었다.

7월 1주(3~9일) 1주일간 그만큼의 재감염자가 발생했다는 의미다. 이 기간 3차 감염자는 10명(누적 108명)이 새로 나왔다.

7월 1주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의 더블링(1주일 전에 비해 신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이 시작된 시점이다.

이 기간 신규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가 차지하는 비율은 2.88%로 집계됐다. 전체 신규 확진자 100명 중 3명 가까이는 2번째 혹은 3번째 감염인 셈이다.

이런 비율은 직전주(6월26일~7월2일)의 2.86%보다 소폭 늘었는데, 비율이 비슷하지만 확진자 규모가 커진 만큼 재감염된 사람의 수는 그만큼 크게 늘었다.
확진자 폭증에 재감염 사례도 늘어…100명중 3명은 재감염 - 2

신규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의 비율은 5월 1주에는 0.59%였지만 1달 후인 6월1주에는 1.22%로 상승했고 6월2주 2.03%, 6월3주 2.63%, 6월4주 2.94%로 계속 늘어난 뒤에는 더이상 늘지 않고 2%대 후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신규 확진자 수의 더블링 현상이 계속되고 있고, 올초 오미크론 변이 유행 때 확진됐던 사람의 면역력이 앞으로 더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재감염 추정사례는 더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감염 후 면역 지속 기간은 3~6개월까지로 알려져 있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의 정점은 지난 3월17일(신규 확진자 수 62만1천157명)로, 그 전후에 대거 발생했던 확진자들의 면역력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면역회피 특성이 강한 BA.5 변이가 빠르게 확산해 사실상 우세종이 된 상황도 재감염자수 증가를 가속화할 요인이다.

방대본 집계 자료에 의하면 BA.2(스텔스오미크론)가 우세종이 된 3월20일 이후 재감염된 사람은 모두 5만935명이었다.

이 중 1만200명은 오미크론(BA.1) 변이가 우세종이던 지난 1월1일~3월19일 처음 감염됐던 사람이다. BA.2가 우세종이 된 3월20일 이후 감염된 뒤 다시 감염된 사람도 2천654명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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