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을 돕기 위한 맞춤형 지원에 적극 나섰다.
시는 1년간 2600만원을 투입해 내년 6월 30일까지 탈시설·재가 장애인에 맞춤형 식사·영양 관리 지원사업을 편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 집에서 생활하는 기준 중위소득 160%(1인 기준 월소득 311만2000원) 이하의 중증장애인 중에서 스스로 식사 준비가 어려운 이들에게 주 3회 반찬·과일 도시락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시락 제공 전에 사업 수행 업체인 행복도시락, 성남지역자활센터 효도쿡, 만남지역자활센터 급식사업단 소속 영양사가 대상자 특성을 조사해 맞춤형 식단을 짠다.
일반식, 치료식, 씹기·삼키기 도움식 등으로 나눠 반찬, 우유, 유제품, 과일 등을 제공한다. 도시락 제공 비용은 월 25만원이며 이중 2만5000원~7만5000원은 소득등급에 따라 본인이 부담하는 조건이다.
정부 지원금은 1등급 22만5000원, 2등급 20만원, 3등급 17만5000원이다. 영양사가 사전 조사 내용을 기반으로 정기상담을 하는 등 영양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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