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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권 3개 경찰서, SK쉴더스와 무인점포 범죄예방 협력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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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권 3개 경찰서, SK쉴더스와 무인점포 범죄예방 협력체계 구축
  • 오세광 기자
  • 승인 2022.07.21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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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원미경찰서와 소사경찰서, 오정경찰서가 SK쉴더스와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천원미서 제공]
부천원미경찰서와 소사경찰서, 오정경찰서가 SK쉴더스와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천원미서 제공]

경기 부천원미경찰서 등 부천권 3개 경찰서가 전날 SK쉴더스와 무인점포 범죄예방을 위한 공동체 치안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비대면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무인점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관련 범죄도 증가하고 있다. 무인점포는 출입이 자유롭고 관리하는 사람이 없어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무인점포 범죄는 2019년 203건 발생하였으나, 정확한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2021년 3월부터 12월까지 3,519건의 범죄가 발생해 약 17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의 경우 2021년 무인점포에서 115건의 범죄가 발생하였는데 이중 절도범죄가 80%를 차지, 절도범죄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그 밖에도 기물파손, 점포 내 노숙 등으로 인해 무인점포 업주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부천권 3개 경찰서와 보안업체인 SK쉴더스가 부천시 무인점포 범죄예방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무인점포에 대한 범죄예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고평기 부천원미경찰서장, 강상문 부천오정경찰서장, 이옥주 부천소사경찰서 생활안전과장 및 이춘희 SK쉴더스 경인본부장 등 관계자 16명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무인점포에서 범죄발생 시 습득한 정보를 신속하게 경찰과 공유하여 범인을 조기에 검거하고 △무인점포 현황, 실경보ㆍ오경보 건수 등 SK쉴더스의 빅데이터 분석결과와 경찰의 범죄예방진단 결과를 상호 공유하여 ‘맞춤형 범죄예방대책’을 수립하며, △Pre-CAS(범죄예측분석시스템) 등 과학적 분석을 통해 범죄에 취약한 무인점포를 대상으로 특별순찰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무인점포 범죄예방을 위한 공동체치안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부천시에서 가장 많은 무인점포를 관리하고 있는 SK쉴더스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반응이다.

SK쉴더스 이춘희 경인본부장은 “범죄예방을 위해 경찰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마움을 표하며, 무인점포 범죄 제로화를 위해 SK쉴더스의 빅데이터 분석 자료를 공유하는 등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고평기 부천원미경찰서장은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이뤄지는 적절한 정보공유를 통해 이번에 구축된 협력체계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기를 희망하고 ‘안전한 부천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부천/ 오세광기자 
os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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