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매립지 문제 등 해결방안 논의
향후 삼자회동 잇따라 개최···공감대 형성
인천시와 서울시 경기도 등 수도권 단체장들이 지난 23일 취임 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경인아라뱃길 김포 마리나선착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자리를 함께 했다.
만남은 광역교통 문제와 수도권매립지 등 공동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3개 지자체장들은 심도 있는 대화와 함께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유익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유 시장은“정당과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 수도권 발전에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수도권 발전이 곧 나라발전인 만큼 앞으로 1~2달에 한 번씩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해 격의 없이 논의하는 등 공감대를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과 호프타임을 가졌다"며 "대중교통연결과 폐기물 처리 문제를 비롯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유익한 대화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빗속에 아라뱃길 마리나에서의 첫 삼자회동이 앞으로 모든 현안의 해결에 바탕이 되길 바란다"며 "자주 뵙기로 했으니 만남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도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오늘 3개 시도가 맞닿는 협력의 상징인 김포 마리나선착장으로 오 서울시장과 유 시장을 초대했다"며 "아주 편안한 분위기에서 2시간 정도 호프미팅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경제상황, 현재 세 사람이 갖고 있는 현안 그리고 세 지자체의 공동 현안인 광역교통 문제와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문제까지 대화가 이어졌다"며 "다음 모임은 9월 첫째 주에 인천시장 초청으로 그 다음 모임은 서울시장 초청으로 열린다"고 전했다.
앞서 이들은 지역 간 협의가 필요한 현안들을 논의하고자 양자 면담을 잇달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오 시장은 지난달 13일 당선인 신분이던 김 지사와 만나 수도권 공통 현안 해결을 위한 서울·경기·인천 3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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