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전동에 거주하고 있는 40대 남성 A씨는 최근 들어서 통증이 심한 날이 많다. 비가 오거나 많은 움직임이 있었던 이후에는 쑤시고 결리는 통증 때문에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다.
그러나 문제는 이렇게 통증이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치료를 받거나 대처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허리나 어깨와 같은 부위의 통증은 누구에게나 있는 정도고 운동을 많이 했거나 날씨가 꿉꿉해서 나타나는 부분이라 생각해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서 생활했다.
우리의 삶 속에서는 통증이 일어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많다. 과로를 하거나 운동을 하는 것 이외에도 빗길에 미끄러져서 낙상 사고를 당할 수도 있고, 자동차를 통해 물건을 운반하는 등의 직업을 가진 경우에는 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안일한 대처가 쌓여서 통증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면 질환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 척추나 어깨와 같은 부위에 나타나는 근골격계 통증은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방치하게 되면 오히려 증상이 심해질 수 있고, 나아가서는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심할 경우에는 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과 같은 척추 질환이나 어깨 회전근개파열, 오십견 등의 어깨 질환 등 근골격계 통증은 증상과 부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재발이 잦고 만성화되기 쉽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근본적인 원인은 자세 불안에서 찾을 수 있다. 평소 구부정한 자세를 습관으로 가지고 있을 경우에는 통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척추나 목뼈의 변형을 불러와 디스크와 같은 질환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다. 만약 통증 문제가 오래 지속된다면 자세와 같은 평소 습관에서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우리 몸속에 쌓이는 어혈이란 무엇일까? 어혈은 몸속에 흐르지 않고 남아있는 죽은 피로 기혈의 순환을 방해하고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또, 단순한 통증뿐 아니라 어지럼증이나 소화불량 등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어혈은 교통사고와 같은 큰 충돌을 몸이 겪은 이후에도 생길 수 있다. 사고 이후에 어지럼증, 구토, 소화불량과 같은 후유증이 생기는 것도 어혈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어혈을 제거할 수 있는 치료는 체질에 따라 처방한 침, 한약과 같은 방법이나 신체에 직접 자극을 가해 치료하는 추나요법이 있다. 여러 방면의 치료법이 있는 만큼, 자기에게 적합한 방법이 무엇일지 진단을 받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치료 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추나요법과 같은 치료 시에는 실손 보험 적용 등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배동렬 카인네트워크 칠곡점 배동렬한의원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