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은 전날 장흥전기와 정남진건설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탁금은 군 주민복지과 희망복지팀에서 추진하고 있는 ‘아동 공부방 가꾸기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동 공부방 가꾸기사업은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공부방 환경이 조성돼 있지 못한 저소득 아동을 발굴해 주거환경개선과 컴퓨터, 책걸상, 옷장 등 공부방 물품을 지원해 아동이 깨끗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기탁자인 장흥전기와 정남진건설은 군에서 건설업을 운영하고 있는 부부로 지난 2020년부터 아동공부방 가꾸기 사업에 꾸준히 후원해오고 있다.

기탁자의 후원금은 외부 복지재단 공부방 가꾸기 사업비를 확보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20년 15가구, 지난해 20가구, 올해 상반기 14구에 공부방을 지원해왔다.

김장규 대표는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 장흥군과 함께 아동이 행복한 장흥을 만들어 나가는데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성 군수는 “군에서도 아동이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장흥/ 이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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