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체험프로그램 풍성
야외 추리체험도 인기예감
강원 정선 고한 함백산야생화축제가 30일 개막돼 내달 7일까지 야생화 꽃잔치 속에 각종 행사가 만항재 산상 화원과 고한 구공탄시장 일원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함백산 만항재 산상 화원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고갯길로 낮 최고기온 20℃인 해발 1330m에 있는 곳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야생화 군락지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이 풍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축제는 올해도 온 가족이 함께하도록 구성됐으며 주요 프로그램은 산상의 화원에서는 숲 해설, 숲속도서관 등 자연 속에서 머물며 즐기는 힐링 프로그램을, 야생화공원 일원에는 하늘계단, 구름다리 등 포토존 및 즐길거리 등이 축제기간 내내 이어진다.
또한 고즈넉한 천년고찰 정암사에서는 자장율사 순례길 탐방, 예술광산 삼탄아트마인에서는 특별기획전시회를 열며 풍력단지가 조성돼 있는 만항재 바람길 언덕에서는 트레킹도 즐길 수 있다.
고한읍 시내 일원에서는 골목길 정원박람회의 이벤트 프로그램이 오는 10월 3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축제는 구공탄시장에서는 9900원 먹거리시장이 축제기간에 맞춰 운영돼 다양한 즐거움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더할 재미는 추리 체험이다. 추리를 테마로 한 야생화마을 추리극장은 '시티 써커스' 공간 개장에 맞춰 체험프로그램이 새롭게 선보인다.
야생화마을 추리극장은 함백산 야생화축제 기간동안 고한 구공탄시장 일원 시티 써커스 건물 및 고한읍행정복지센터 지하에서 방탈출 게임과 고한읍 시가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야외 추리체험 프로그램 등 참가자들이 탐정이 돼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는 게임형태의 프로그램이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지역 상경기 활성화를 위해 고한읍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사전예약 후 무료로 체험이 가능하다.
28일 한우영 축제위원장은 “새롭게 단장한 야생화마을, 추리극장 체험프로그램, 활짝핀 함백산 천상의 화원, 스릴 넘치는 탐정 게임, 탄광촌의 추억 등을 만끽할 수 있는 고한 함백산야생화축제장으로 초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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