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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규발열 이틀째 '0명' 주장 "코로나·보통감기 감별기술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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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규발열 이틀째 '0명' 주장 "코로나·보통감기 감별기술 강구"
  • 박문수 기자
  • 승인 2022.07.31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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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의심되는 신규 발열 환자 수가 이틀째 '0명'이라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31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 29일 오후 6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새로 장악된 유열자(발열환자)는 없다"고 보도했다.

이 기간 완치된 발열 환자 수는 28명으로 집계됐다.

북한은 지난 29일 코로나19 관련 통계 발표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하루에 새로 발생한 발열 환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한 데 이어 전날에도 '0명' 통계를 발표한 것이다.

신규 사망자 및 누적 사망자 통계, 치명률은 공개하지 않았다. 가장 최근 통계인 지난 5일 기준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총 74명, 이에 따른 치명률은 0.002%다.

지난 4월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발열 환자는 총 477만2천813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477만2천563명은 완치됐고 0.004%에 해당하는 176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의 신규 발열 환자 규모는 첫 통계인 지난 5월 12일 1만8천 명에서 시작해 같은 달 15일에는 39만2천920여 명으로 급증하며 최고치를 찍었지만, 이후에는 일관되게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북한의 발표는 다른 나라의 통상의 경우와 비교할 때 치명률이 터무니없이 낮아 액면 그대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북한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완전한 안정국면'에 들어섰다고 자평하면서도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원숭이두창, 수인성 전염병 등 다양한 전염병 확산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는 모습이다.

통신은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리거나 폭염이 지속되는 것과 같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각종 전염성 질병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세계적인 우려를 자아내는 원숭이천연두 비루스(바이러스)감염증에 대한 검사방법을 기술적으로 완성하기 위한 연구가 심화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과학연구 부문 전문가들의 협의회를 통해 다중검사에 의거해 악성 전염병과 보통감기 등을 감별하기 위한 기술적 대책이 강구되고 있다"며 코로나19 검사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도 진행 중임을 강조했다.

현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선 "악성 전염병 위기를 완전 종식하기 위한 단계별 목표들이 앞당겨 점령되고 있다"고 자평하며 "말단 치료예방기관에 이르기까지 전국적 도입이 완료된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 4중 검사 정보관리체계를 통해 해당 지역의 치료 정형을 실시간으로 장악 관리하고 있다"며 방역 자신감을 선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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