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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은평구청장 “서울혁신파크, 균형발전 위해 신경제 성장동력 클러스터로 조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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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은평구청장 “서울혁신파크, 균형발전 위해 신경제 성장동력 클러스터로 조성해야”
  • 임형찬기자
  • 승인 2022.08.01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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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파크, 은평구 유일 대규모 부지로 주민 관심 높은 곳
오세훈 시장 혁신파크 내 ‘서울형 세대공존형 임대주택’ 공급 발표에 우려
지역 주민 정서 고려한 사전 소통과 협의 필요 강조
김 구청장 “서울시와 은평구 함께 소통하며 성장동력 클러스트로 조성해야”
김미경 은평구청장 [은평구 제공]
김미경 은평구청장 [은평구 제공]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이 1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세대 공존형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최근 언론보도와 관련 “서울시와의 소통·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이날 “서울혁신파크는 서울시와 은평구가 계속 고민해온 강북 균형발전을 위한 최적의 유일한 장소”라며 “지금까지 서울시와 함께 검토한 계획안처럼 성장동력 클러스트로 조성돼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민이 은평구민이고 은평구민이 서울시민인 만큼 사전에 은평구와의 소통과 협의로 갈등 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혁신파크는 3호선 불광역과 인접한 옛 질병관리본부(11만 234㎡)를 지난 2015년 서울시가 매입했으며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취임 이후 사회혁신기능 단체가 입주해 현재 230여 개에 달하고 있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서북권 신생활 경제 중심지 조성’을 목표로 ‘서울 혁신파크 부지 활용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시행 중이다.

이에 구는 서울혁신파크에 상업·업무·쇼핑 등 경제 활성화 시설과 함께 4차산업 기업을 유치하는 한편 시립대캠퍼스 유치와 허브형 복지 기능(도서관, 복지관, 복합문화시설 등), 공원·쉼터 등 주민편의 시설을 갖춘 서북권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개발 구상(안)을 서울시에 제시했다.

서울시도 용역 중간보고를 통해 은평구 개발안을 반영해 경제, 문화, 교육, 복지 시설을 포함하는 강북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싱가포르의 실버타운인 ‘캄풍 애드미럴티’를 방문한 자리에서 서울혁신파크 내에 부모와 결혼한 자녀가 따로 살지만 가까이 생활하는 ‘세대 공존형’ 주택단지를 서울혁신파크 일대에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사전 정보가 없었던 은평구민들은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구는 인구는 47만에 이르지만 재정자립도가 낮은 데다 대기업과 대형 컨벤션 센터와 같은 경제 인프라가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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