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사저 머무르며 경청 행보…대통령실 "민심 수습책이 가장 큰 고민"
윤석열 대통령이 여름 휴가 첫날인 1일 휴양지 방문을 전면 취소하고 서울에 머무르며 정국 구상에 들어갔다.
최근 국정 지지도가 20%대로 내려앉은 상황에서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의 쇄신 요구가 동시 분출하고 있는 만큼 마음 편히 휴가를 즐길 때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각계 인사들의 조언을 경청하는 물밑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역대 대통령들이 휴가를 보내던 경남 거제 저도에 사흘가량 머무르며 휴식을 취하는 방안도 거론됐으나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이번 주 주로 서초구 서초동 사저에 머무르면서 취임 후 80여 일간의 국정 운영을 돌아보고, 향후 정국 구상에 매진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주중 민생 현장을 깜짝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일단 당의 혼란상이 빨리 정돈돼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민심을 어떻게 수습하고 다독일 것인지가 가장 큰 고민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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