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여주 삼교동 폐기물 처리업체 '끊임없는 잡음'
상태바
여주 삼교동 폐기물 처리업체 '끊임없는 잡음'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2.08.03 0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선 7기부터 주민 진정 이어져 
주민들 "소음 관련 파쇄기 검증
신규 진입로 개설도 반대" 요구
시 민원실에 진정서를 접수하는 주민.
시 민원실에 진정서를 접수하는 주민.

경기 여주시 삼교동 소재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발생하는 악취, 소음, 비산먼지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해를 넘기고도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인근주민 A씨 등이 해당업체의 소음 측정 공정성에 이의를 제기하는 진정서를 시 민원실에 접수했다.

주민 A씨 등은 진정서를 통해 이외 폐기물업체가 기존의 출입로를 대체하는 신규 진입로 개설도 반대한다는 의견도 전달하면서 출입로 신규 개설시 해당 사업장이 확대되는 결과를 초래해 현재보다 더 많은 비산먼지 발생과 인근지역 오염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하면서 신규 진입로 허가의 불허를 요구했다.

또 인근 주민들이 피부암, 폐암 등으로 최근까지 다수가 사망하고 난치병 환자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건강검진도 요구했다.

이 진정서에 돌, 모래, 자갈, 콘크리트, 인조석, 플라스틱 등은 파쇄하면 모래보다 100배 작은 ‘실리카’라는 미세 먼지로 변해 인체에 유입될 경우 폐암, 신장병,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을 유발한다는 공식 논문 이외 각종 암이나 난치병의 원인이 되는 다수의 논문을 참고로 제출했다.

시에서 실시하는 해당 업체의 소음 측정 관련해서는 “시 직원이 업체에 출동하면 작업이 중단되고 소음 측정 시기에는 폐기물 파쇄 소음이 작아지는 현상 등으로 정상적인 소음 측정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현재 진행중인 소음 측정 일정을 중단하고, 해당 업체의 폐기물 파쇄 기계작동과 작업 현황을 주민에게 공개하고 기계작동과 작업 과정에서 파쇄 기계의 작업 강도를 임의적으로 조작할 수있는 가능성도 제기하면서 제3자가 기계 작동 과정을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민원 대상의 업체 소음 관련해 "주민들이 소음피해를 제기하는 복수의 지점에서 소음 측정을 실시한 결과 40db 후반에서 50db 초반으로 측정돼 소음기준치 65dB를 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민원 진정 원인의 하나인 폐기물 파쇄기 가동과 관련해 "주민공개 문제는 해당 업체에 공개의향을 제의한 상황으로 현재 업체가 휴가 중으로 휴가 이후 답변이 오면 향후 일정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폐기물 소각시 발생하는 악취 관련해서는 시는 또 다른 민원인 회신을 통해 해당 업체는 지난 3월 16일 폐기물 소각시설 폐쇄 자진신고 후 철거해 악취문제는 해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