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 중앙동주민자치위원회 조봉행 위원장이 최근 농업인 신형진씨와 시를 방문해 고구마 수확철을 맞이해 일손 부족과 가격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주시고구마연구회에 요소수 10ℓ 75개를 전달했다.

조 위원장이 기탁한 요소수는 환경오염 및 탄소배출 저감 차원에서 최근 출고되는 농기계에 필수 첨가제로 본격적인 고구마 수확을 앞두고 고구마 농가에 큰 도움이 예상된다.

조 위원장은 "고구마 농사 등을 직접 짓는 농업인의 한사람으로 본격적인 고구마 수확철을 맞이해 가격하락에 인력난까지 겹친 관내 고구마 농가가 전체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현실을 외면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지난 요소수 대란 당시 자신의 사비로 여유있게 준비했던 요소수를 시 고구마연구회에 기탁해 여러 고구마 농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시는 도농복합 도시의 특성상 전업농가의 가구수가 많아 각종 농사가 풍년을 이뤄 농업인도 행복하고 지역사회에 나눔의 온기가 확산되기를 희망했다.

조 위원장은 자신의 본업과 지역 사랑과 어려운 이웃 나눔에 앞장서는 주민자치회를 이끌어 가는 폭넓은 활동과 교5통 통장 역할 등 1인 3역의 열정으로 지역의 귀감이 되고 있다.

시고구마연구회 이은규 회장은 “계속되는 무더위에도 농업인을 위해 요소수를 기탁해줘 감사드리며 풍년농사로 보답하겠다. 또한 시고구마연구회도 농업발전과 지역 사회의 화합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충우 시장은 “고구마 재배농업인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조 위원장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농업분야 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어려움이 예상돼 솔선해서 어려운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는 자발적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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