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화요일인 9일 현재(9일 00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남북부해안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전했다.

* 주요지점 강수량 현황 (8일 00시~9일 00시 현재, 단위: mm)
- 수도권: 기상청(서울) 381.5 광명 319.0 양평 261.9 부평(인천) 246.0 서울 129.6
- 강원도: 동송(철원) 158.0 사내(화천) 144.5 남이섬(춘천) 123.0 해안(양구) 115.0 원주 35.3
- 충청권: 백운(제천) 33.5 영춘(단양) 26.0 정안(공주) 23.0 엄정(충주) 19.5 세종고운 15.5

강수대는 남북으로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되어 있어 지역 간 강수량의 차가 크고, 강한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시간당 50~80mm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다음은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지역을 알렸다. 

행정안전부는 8일 밤 22시40분 강원(횡성) 호우경보, 산사태ㆍ상습침수 등 위험지역 대피, 외출자제 등 안전에 주의바란다고 전했다. 

서울특별시 현재 서울 한강 이남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며 저지대 침수구역 대피, 산사태, 시설물 안전사고 등 수해 피해에 대비 

한강홍수통제소는 경기도 성남시,경기도 용인시,서울특별시 강남구,송파구 23:10 탄천 서울시(대곡교) 홍수경보 변경발령,  20:40 안양천 서울시(오금교) 홍수주의보 발령, 방송 등을 통해 홍수상황을 확인하시고, 하천변 이용을 자제

관악구청, 청룡동 1580-3(관악그린빌라) 인근 산사태 위험이 있으니, 인근 주민들께서는 청룡동 주민센터 4층(쑥고개로 44)으로 대피

서초구청, 현재 양재천 범람, 도로침수 등 우려가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라며, 특히 양재천 인근 거주 주민들께서는 범람 위험이 있으니 예의 주시

동작구청, 도림천 인근 주민들께서는 하천이 범람되므로 동 주민센터로 대피

관악구청, 현재 서울시 관악구에 산사태 경보가 발령. 산사태 발생 피해가 없도록 주의

부천시청, 부천시 산사태 발생 위험 높음. 산림 및 발생 우려지역 주민과 방문객은 입산 금지 및 산에서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대피

하남시청, 오늘 23:10부로 산사태주의보 발령. 산사태취약지역 주민 및 산림연접 주택 거주자 등은 유사 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 

화성시청, 덕우저수지 방류 예정으로 1시간 이내 발안천 범람 우려

광명시청, 금일 집중호우로 인하여 안양천, 목감천 범람과 산사태 등 위험이 있사오니 재난방송에 따라 행동

과천시청 “이 시각 현재 양재천 범람 우려가 있으니 주의"

안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집중호우로 인하여 안산천, 화정천, 신길천 범람 위험있으니 접근 금지, 인근 주민 주의 및 안전관리 당부

시흥시청, 집중호우로 안현교차로, 마유로, 정왕지하차도, 달월지하차도의 차량통행이 어려우니 우회도로 이용

강원도 홍천군 오늘 23:10분 홍천군 전역 산사태주의보 발령. 산사태우려지역 및 산림 인접지 접근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라며, 유사 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

한편, 서울수도권지역에 물난리 '물폭탄'이 떨어졌다.  침수, 지반침하, 정전, 누수사고, 하수역류현상 등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지하철 1호선,2호선,7호선,9호선 등 운행이 지연되거나 중단됐다. 

8일 중부지방 폭우로 인해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동작역을 폐쇄 조치했다. 9호선은 노들역 이전역인 노량진까지, 사평역 다음역인 신논현부터 구간만 운행하고 있다

지하철 7호선 이수역에 빗물이 들어차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래서 7호선 이수역과 천왕역~광명사거리역이 침수 등으로 인해 열차가 무정차하고 있다. 

서울지역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비상수송대책을 퇴근시간을 시작으로 호우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출·퇴근 집중 배차와 막차시간을 30분씩 연장한다고 밝혔다.

퇴근 집중배차시간은 기존 오후 6~8시에서 오후 6~8시30분으로, 지하철 막차시간도 기존 오전 1시에서 오전 1시30분으로 연장된다. 
출근 집중배차시간도 기존 오전 7~9시에서 오전 7~9시30분으로 연장한다.

지하철은 퇴근시간대 5~7호선과 신림선에 각 2회씩 총 8회 증회 운행하며, 막차 시간에는 1~9호선과 우이신설선, 신림선 모두 30분씩 연장 운행한다.

서울 여의도 IFC몰 L1층 천장이 큰 구멍이 뚫려 빗물이 새기도 했다.

행정안전부는 8일 밤 21시 30분을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근무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또.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

북한(황해도, 강원도)에도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되어,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인근 강(임진강, 한탄강, 북한강 등)의 수위가 갑자기 높아질 가능성 대비해야겠다.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 저지대 침수와 하천과 저수지 범람 유의해야된다. 
공사장, 비탈면, 옹벽, 축대 붕괴 유의, 산사태 우려 지역에서는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급류 및 하수도와 우수관, 배수구 등의 물 역류 대비
계곡이나 하천 상류의 비로 하류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 자제

서울날씨, 경기남부(군포, 성남, 양평, 광주)에는 시간당 8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서해상에서 선형으로 발달한 비구름대가 수도권으로 유입되고 있어, 밤사이 강한 비는 계속 이어지겠다.

또한, 경기남부의 비구름대가 조금씩 남하하면서 오산, 평택 등 비가 약하게 내린 지역에서도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원도날씨, 강원남부(횡성, 평창 등)에는 선형으로 이어진 강수대가 위치하면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서해상에서 경기남부를 거쳐 강원남부로 길게 이어진 폭이 좁은 비구름대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강원중.남부산지와 강원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밤사이 선형으로 길게 이어진 비구름대를 따라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강한 강수대가 남북으로 이동하면서 현재 비가 약하게 내리는 지역에서도 갑자기 강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