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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모음ZIP] 전기차 침수시 대처요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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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모음ZIP] 전기차 침수시 대처요령은?
  • 이현정기자
  • 승인 2022.08.10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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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빠진 뒤 주황색 케이블 만지면 '감전 위험'
천둥・번개 심할 땐 충전기 사용도 자제해야
8일 밤 서울 강남구 대치역 인근 도로에서 차량이 침수되자 운전자가 대피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밤 서울 강남구 대치역 인근 도로에서 차량이 침수되자 운전자가 대피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가 내릴 때 전기차를 충전하는 경우엔 젖은 손으로 충전기를 만지는 건 삼가해야 한다. 천둥과 번개가 심하게 칠 때는 가급적 충전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우천 시 전기자동차 안전요령'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공단은 폭풍이 닥쳤을 때 충전기 커넥터를 하늘 방향으로 향하게 하는 것도 위험하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공단은 전기차가 침수된 경우에는 물이 빠진 뒤에도 감전사고 등 안전을 위해 주황색의 고전압 케이블과 커넥터, 고전원 배터리를 직접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침수된 전기차의 경우 소방서 등 응급기관과 해당 차량 제작사의 서비스센터에 연락해 조치를 받아야 한다.

전기차 제조사들은 전기차가 침수되더라도 감전사고 위험은 크지 않고, 그 안에 타고 있어도 2~3중 안전장치가 기본적으로 탑재돼 있기 때문에 감전 위험은 그리 높지 않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침수 위험에 처했을 경우 현명하게 대처한다면 감전 위험을 더욱 낮출 수 있다.

전기차도 내연기관차와 마찬가지로 물에 잠긴다면 시동을 끄고 대피해야 한다.

타이어 절반 아래로 물이 차오른 상태라면 멈추지 말고 저속으로 지나가야 하며, 이때 에어컨 가동은 멈춰야 한다. 물이 타이어 절반 이상까지 차올랐다면 주행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침수지역에서 시동이 꺼졌다면 재시동을 거는 것은 금물이다. 

전기차는 바닥에 배터리가 설치돼 있기 때문에 30분 이상 바퀴 절반 이상이 물에 잠겼다면 구동계 이상 등 점검을 위해 건조 이후 배터리 등을 직접 접촉하지 말고 점검을 받아야 한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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