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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재 서울시의원, 물폭탄 맨홀 낙상사고 개선대책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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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재 서울시의원, 물폭탄 맨홀 낙상사고 개선대책 주문
  • 홍상수기자
  • 승인 2022.08.10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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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설치기관 별 사고발생현황 조사 및 분석 요구
강우·강설시 인구밀접 경사지 등 취약구간 도로·인도 미끄럼 낙상사고 빈발관련 방지대책 수립 촉구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제공]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제공]
 
80년만의 기록적 폭우로 서울 강남 등 곳곳이 침수되고 도로가 통제되면서 서울시의 재해대응 대비책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맨홀 사고도 잇따랐는데 도로 위 맨홀 뚜껑이 열리거나 하수가 역류하고, 강남구 서초동에서는 한 맨홀이 열리면서 행인이 맨홀 안으로 빠져 구조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김형재 서울시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서울시 전체 인구밀접지역 경사지 등 취약구간 인도 및 차도에 설치돼 있는 맨홀 위에서 강우·강설시 미끄럼·낙상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서울시에 방지 및 개선대책을 조속히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서울시가 김 의원에게 지난달 29일에 제출한 ‘맨홀 설치현황 및 미끄럼 방지 대책’에 따르면 서울시 맨홀은 총 62만 4318개로 설치 주체인 26개 맨홀 설치기관에서 유지 관리를 맡고 있다.
 
서울시 도로관리과와 25개 자치구 도로과에서는 도로 평탄성 확보를 위하여 맨홀 단차 정비를 위탁 시행 중에 있는데 정비 비용은 맨홀 설치기관에서 부담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 불량맨홀 정비 현황을 보면 지난해 58%의 정비율로 3020개를 정비하였고, 2022년에 64%의 정비율로 2500개를 정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김 의원은 “서울시가 매년 정비를 시행하고 있지만 적절한 맨홀종류를 선택했는지 의문이 들고, 미끄럼 사고발생 현황에 대해서는 정확한 수치 자료는 없다”면서 “강남구 주민들만 보더라도 맨홀 주변에서 미끄러졌다는 낙상사고 민원이 계속해서 발생했다”며 맨홀 미끄럼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맨홀 미끄럼 관리는 맨홀설치기관 소관사항이나, 다양한 기관별로 관리 수준이 상이하고 통일된 기준 및 대책이 없는 실정이나 현재 설치 사용 중인 현황과 각 설치기관 별 사고·민원 발생을 일제히 조사하여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신규 맨홀 유형별 미끄럼 저항성을 강화하는 대책 및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26개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도로상 맨홀정비 및 관리지침’을 보완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맨홀 미끄럼 사고와 민원의 조사 결과를 통해 인구 밀접지역이나 취약구간 등을 선정해 미끄럼이나 낙상사고 민원을 최소화해 줄 것”을 서울시에 재차 강조했다.
 
하편, 김형재 의원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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