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확대명' 굳히는 이재명, 역대급 득표율 찍나
상태바
'확대명' 굳히는 이재명, 역대급 득표율 찍나
  • 박문수 기자
  • 승인 2022.08.21 1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명, 누적 득표율 80% 육박…2년 전 '이낙연 60%' 큰폭 상회
'친명 지도부'도 가시화…최고위도 친명 친정체제 구축할듯…친문계 "'이재명 당' 될까 걱정"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14일 오후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전북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14일 오후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전북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유력 당권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지역순회 경선에서 압도적 스코어로 연전연승을 거두면서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 바람을 굳건히 이어가고 있다.

지역순회 경선이 후반전으로 돌입한 가운데 이 후보의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은 21일 오전 현재 78.05%로, 80%에 육박하고 있다.

현재와 유사한 투표 방식(대의원·당원·국민 여론조사)으로 치러진 최근 전당대회에서의 최고 득표율은 2년 전 '어대낙'(어차피 대표는 이낙연) 대세론을 타고 당선됐던 이낙연 전 대표의 60.7%였다.

지난해 4·7 재보선 참패 및 지도부 총사퇴로 치러진 임시전당대회에서는 송영길 후보가 35.60%로, 홍영표(35.01%) 후보에 0.59%포인트차로 승을 거뒀다.

불과 1∼2년 만에 당권경쟁이 이렇듯 원사이드하게 흐른 배경으로는 이 후보가 불과 5개월 전 대선후보였다는 점, 당내 주류 세력인 친문재인(친문)계에서 마땅한 후보를 내세우지 못했다는 점 등이 꼽힌다.

대선을 기점으로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로 불리는 강성 지지층이 대거 당원으로 가입한 것이 '이재명 대세론'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에 힘이 실린다.

현재 당선권에 든 5명(정청래 고민정 서영교 장경태 박찬대) 가운데 고민정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친명계로 분류된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 후보의 당권행이 유력한 데다 친명계 4인의 최고위 입성이 가능성이 큰 만큼 당내에서는 차기 지도부가 사실상 친명 친정 체제로 꾸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박문수기자
pms5622@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