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24일 고정국가산업단지에서 2022년 을지연습과 연계한 실제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고정국가산업단지 내 테러 등 비상 상황 시 비상 대비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시와 보령발전본부, 보령 대대, 경찰서, 소방서, 해양경찰서, 보건소 등 관계자 17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 목표는 국가 중요시설인 고정산업단지에서 드론 테러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가상의 적 테러 상황을 설정해 관계기관 간 협업 및 상호 역할 분담을 점검해 임무 수행 능력 향상과 현장 지원역량을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훈련 시나리오는 정체불명 테러 집단이 고정산업단지 내 핵심 시설에 드론 자폭 테러를 일으켜 화재가 발생해 일부 설비가 파손되고 사상자 발생 사고가 접수되는 것으로 시작했으며 사건 발생 후 긴급상황실 가동, 통합지원본부 설치, 관·군·경 합동 수습 복구 활동, 상황종료 순으로 진행됐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훈련으로 전시와 다름없는 실전 분위기 조성과 통합방위 기관 간 실전 대응 역량이 보다 강화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시청에서는 시청직원들이 을지연습 연계 민방공 청사 대피 훈련을 실시했으며 비상시 대피 방법 및 행동 요령 등을 교육했다.
또한 25일 오후 2시 시청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군 장비 전시회, 전시 종합 상황실·CCTV 관제센터 견학, 함께 배워보는 응급처치, 군 전투식량 시식회 등을 진행한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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