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도시가스 등 공공요금 동결, 공공부문 대금 우선 지급"
강원도는 민생안정과 물가대책을 위해 추석전까지 1731억원을 조기 집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도가 밝힌 이번 종합대책은 초점은 고금리에 고통 받는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 지원’,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한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 민생안정 재정의 ‘추석 전 조기집행’이다.
우선 소상공인들 대출지원을 위해 내년까지 도 예산 260억을 투입해서 총 267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하반기까지 도 예산 110억을 긴급투입, 670억원 규모의 대출지원을 통해 일반 소상공인은 최대 1000만원, 취약계층은 2000만원, 창업한지 1년 이내 소상공인 분들에게 5000만원의 대출을 추가로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도 예산 150억을 투입, 대출지원 규모를 총 2000억원으로 확대하고 보증한도를 1억원에서 2억원으로 확대하고, 이자차액 2%를 도에서 지원해 소상공인 이자부담 대폭 경감시키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착한가격업소’ 지정을 현재 380개에서 1000개 규모로 확대한다.
이와함께 210억원의 도 예산을 투입해서 중소기업 이자 지원 대출상품인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현재 2700억 원 규모에서 2023년 3500억, 2026년까지 5000억 원 규모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전국 최고 수준인 2~3%의 이차를 보전하고 대출 만기 최대 6개월 연장, 저신용 중소기업들을 위한 보증 지원을 확대,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전통시장·슈퍼마켓 등에서 할인혜택 받을 수 있는 강원상품권 등 지역상품권 발행 계획을 173억원에서 304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할인율 5% 금액을 도 예산으로 부담한다는 계획이다. 또 80억원의 채소?농산물 가격 안정 자금으로 투입한다. 이와함께 택시 추가요금 인상 동결 시내버스·도시가스 요금 인상 조정 시기를 올해 말로 늦추고 상하수도와 종량제봉투 요금은 각 시?군과 협의해서 동결 또는 감면을 추진하여 도민 부담을 최대한 줄인다는 방침이다.
도는 민생안정 재정을 추석 전에 조기 집행한다는 원칙하에 70만원의 농업인수당을 추석 전에 지급하기 위해 도 예산과 시군 예산을 합쳐 총 347억 원 규모 예산을 투입한다.
또한 도내 공공부문의 건설 공사대금을 추석 전에 지급하기 위해 1000억원 예산을 투입하고 건설근로자들이 제 때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다음달 2일까지 추석명절 건설공사 하도급 계약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도 관계자는 “긴급한 단기적인 민생경제 중심대책이지만 앞으로 민생안정에 필요한 여러 가지 중, 단기 대책들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김영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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