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논산시 '호남선 고속화 사업' 탄력 받는다
상태바
논산시 '호남선 고속화 사업' 탄력 받는다
  • 논산/ 박석하기자 
  • 승인 2022.08.25 0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최종통과
국방안보특례도시 도약 기틀 마련
고속화사업 노선도. [논산시 제공]
고속화사업 노선도. [논산시 제공]

충남 논산시민의 숙원인 호남선(가수원~논산)고속화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국방안보특례도시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전날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호남선(가수원~논산) 고속화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최종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 핵심은 국비 7192억원을 투입해 가수원∼논산 구간 34.45㎞의 굴곡 선형을 개량해 철도 이용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그동안 시는 지역내 시민, 사회단체의 주도로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시의회 건의문 채택, 충남도 시장군수 협의회 건의를 비롯해 중앙정부 등을 상대로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피력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급곡선 구간은 기존 31개소에서 5개소로, 철도건널목은 17개소에서 9개소로 감소되고 KTX를 비롯한 운행 열차가 확대 운영돼 빠르고 안전한 철도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생활영향권 확대 및 공공서비스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교육, 보건의료, 체육시설 등 대중교통 접근시간이 약 18분~30분 가량 단축된다.

특히 사업 범위에 입영 장병이 서울 용산역에서 논산역을 거쳐 신 연무대역(육군훈련소)까지 환승 없이 바로 갈 수 있는 계획이 반영됨에 따라 이동 편의성이 향상되고 연간 12만 입영장병과 면회객을 비롯한 130만명이 이용하는 훈련소 주변 교통혼잡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현재 국방국가산업단지 조기 조성, 방위사업청·방위사업 관련 시설 유치 등을 통한 국방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철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국방산업 육성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해 나간다는 목표다.

또한 논산역을 중심으로 열린 라운지(홍보, 관광, 휴게공간), 문화예술존, 커뮤니티 쉼터 등 시민 편의시설을 확충 및 논산 역사 및 보도 육교 정비, 남광장 조성 등을 통해 시민 접근성을 강화하는 한편 논산역 주변 원도심 정비사업을 연계 추진해 지역 상권을 회복하고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당초 오는 2030년까지 계획돼 있는 사업 기간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2028년 이전 고속화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백성현 시장은 “이 사업의 예비타당성 통과를 12만 논산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이는 지역의 이해관계를 넘어 국가의 부름을 받고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육군장병과 가족의 땀과 눈물에 보답하고 지역이 상생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논산/ 박석하기자 
psh@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