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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공희용, 대표팀 후배 꺾고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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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공희용, 대표팀 후배 꺾고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 8강행
  • 미디어팀/ 이현정기자
  • 승인 2022.08.26 0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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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왼쪽)과 공희용(사진제공/연합뉴스)
김소영(왼쪽)과 공희용(사진제공/연합뉴스)

베테랑의 노련함이 젊은 패기를 꺾었다.

2020 도쿄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소영(30)-공희용(26)은 25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여자복식 16강전에서 대표팀 후배 정나은(22)-김혜정(24)을 2-0(21-19 21-19)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도쿄 올림픽 배드민턴의 유일한 메달리스트이자 세계 랭킹 4위의 베테랑인 김소영과 공희용은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했다.

13-18로 패색이 짙던 1세트 후반 김소영-공희용은 단 한 번의 공격 찬스에서 7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대역전을 이뤄냈다.

선배들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정나은-김혜정은 뼈아픈 범실로 세트 패배를 당했다.

정나은-김혜정이 1점을 따라붙으며 재역전을 시도했지만, 마지막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허무하게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김소영-공희용의 침착함이 빛을 발했다.

4-4에서 4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뒤 18-12까지 앞섰다.

정나은-김혜정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4-19에서 5연속 득점으로 기어이 19-19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김소영-공희용은 차분하게 마지막 2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소영-공희용은 이날 오전 16강전에서 승리한 이소희(28)-신승찬(28)과 함께 8강에 이름을 올렸다.

김소영-공희용과 이소희-신승찬은 대진표상 8강과 4강에서 모두 승리해야 결승에서 만날 수 있다.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8강에서 일본 팀을 상대한다.

김소영-공희용은 마쓰야마 나미-시다 치하루와 격돌하고, 이소희-신승찬은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와 맞붙는다.

혼합복식 16강전에선 서승재(25)-채유정(27)이 말레이시아의 레한 나우팔 쿠샤르잔토-리사 아유 쿠스와티를 2-0(23-21 21-12)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서승재는 최솔규(27)와 함께 잠시 후 열리는 남자복식 16강전에도 출전해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대만의 리양-왕지린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이날 오전에 열린 여자 단식 16강전에선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인 안세영(20)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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