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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수욕장 "내년에 만나요"...92만명 방문·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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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수욕장 "내년에 만나요"...92만명 방문·폐장
  • 속초/ 윤택훈기자 
  • 승인 2022.08.2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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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고 없이 51일간 운영
속초시청사 전경. [속초시 제공]
속초시청사 전경. [속초시 제공]

강원 속초해수욕장이 단 한건의 물놀이 안전사고 없이 51일간의 모든 운영을 마치고 폐장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올해 속초해수욕장을 방문한 피서객의 수는 약 42만 명이 방문했던 지난해와 비교해 약 119%가 증가한 92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이날 폐장했다.

시는 개장에 앞서 피서객의 편의를 위해 야외 코인샤워기와 모래 털이기 등 각종 편의시설을 추가 설치했으며 무더위에 지친 피서객들이 일몰 후에도 잠시나마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7일까지 16일간 수영시간을 오후 9시까지 3시간 연장해 야간 해수욕장을 운영했다.

사회적거리두기가 해제되긴 했으나 해수욕장 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대한 우려를 감안해 시 자율방재단의 협조를 받아 행정지원센터, 화장실 등 주요 시설들에 대해 주기적인 소독을 실시했다.

또 홍보방송 및 현수막 게첨 등을 통해 사람 간 1m 이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는 홍보활동도 실시했다.

주변 사람들과 거리두기에 효과적인 대형 그늘막을 추가 확보하는 등 코로나 19 감염병으로부터 보다 안전하게 해수욕장을 운영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특히 올해는 매년 반복돼 온 폭죽과 관련한 불편민원이 사라진 것이 눈에 띈다.

이는 예년과 다르게 해수욕장 개장 8일 전부터 질서계도 요원을 배치하고 근무시간을 폭죽 사용이 집중되는 일몰 후부터 새벽 시간대로 조정 운영하는 등 단속 및 계도활동을 강화한 결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방문객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과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단 한건의 사고도 없이 안전하게 해수욕장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yount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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