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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민관협업 모범적 장애인일터 '푸르메소셜팜'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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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민관협업 모범적 장애인일터 '푸르메소셜팜' 본격 가동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2.09.04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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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스마트팜 기반 하우스·카페 ‘무이숲’ 등 운영
푸르메소셜팜 그랜드 오픈 참석자 기념촬영.
푸르메소셜팜 그랜드 오픈 참석자 기념촬영.

경기 여주시 도예로 247번지에 소재한 ‘푸르메소셜팜’이 최근 카페 무이숲 등 그랜드오픈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푸르메소셜팜’은 발달장애 청년들에게 자립과 좋은 일터를 마련해주기 위해 토지 기부자의 시작으로 기업이 후원하고 관에서 협조하는 민관협업으로 1차 스마트팜 하우스 시설의 개장에 이어 이날 카페 무이숲 등 전체적인 개장을 하면서 2년여간의 공사에 마침표를 찍었다.

푸르메재단 강지원 이사장의 환영사.
푸르메재단 강지원 이사장의 환영사.

푸르메소셜팜은 발달장애 청년들에게 자립과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푸르메재단이 지난 2020년 10월에 착공한 첨단 스마트 농장으로 현재 44명의 발달장애인이 정직원으로 채용돼 스마트팜과 베이커리 카페 무이숲에서 근무 중이다. 

푸르메소셜팜의 탄생은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이상훈·장춘순 부부가 기부한 1만1800㎡의 부지에 SK하이닉스가 건립비 중 50억 원을 지원하고 베이커리 건립에 5억원을 기부한 하나금융그룹 등 여러 기업과 개인 기부로 유리온실 2동, 가공시설 1동, 베이커리 카페 1동, 문화교육센터 1동 등으로 조성됐다. 

김병두 대표의 경과보고 및 향후 일정 설명.
김병두 대표의 경과보고 및 향후 일정 설명.

이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원활하고 투명한 기금 집행과 사업 전반의 효율적 진행 협업과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여주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국내 최초의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생산시설 건립 지원과, 2300여 명의 시민도 기부로 힘을 보탰다. 

이날 푸르메재단 강지원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1차 개장한 스마트팜의 완벽한 시설에서 생산하는 방울토마토와 표고버섯 등이 거래처에 바쁘게 납품되는 가운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평등함을 뜻하는 카페 무이숲 등 모든 시설의 개장은 민관협업의 성공적인 사례로 국가적인 모델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푸르메소셜팜 기부벽 제막식.
푸르메소셜팜 기부벽 제막식.

또 "이날의 기쁨이 있기까지 푸르메재단의 꿈을 믿어주고 동참한 토지기부 부부, SK하이닉스, 여주시 등의 주축으로 공기업과 기업 많은 개인 기부자 등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제2, 제3의 푸르메소셜팜의 탄생을 위해 모두가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푸르메소셜팜의 실질적인 운영을 맏고 있는 김병두 대표는 "카페 무이숲은 지역사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유의 공간으로 장애인들이 빵을 만들고 커피를 내리는 등 직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비장애인들과의 거리를 좁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카페 무이숲 전경.
카페 무이숲 전경.

이어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농업 생산품 수익성 제고를 위해 장애직원 생산역량 강화, 토마토 재배시설확충, 컨테이너형 식물공장 도입, 해썹(HACCP)인증 가공센터 가동, 체험 및 휴양사업 개발과 추진을 밝히고 무이숲 사업확장으로는 지역특산메뉴개발 및 지역사회 협력추진, 온라인판매와 선물세트 개발 및 판로 확장 등을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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