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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의회 이종호 운영총무위원장 ‘안전한 중구 만들기’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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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의회 이종호 운영총무위원장 ‘안전한 중구 만들기’ 제안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2.09.0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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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장애인·임산부 등 보행약자 위한 휴게의자 등 교통편의시설 설치
이종호 운영총무위원장 [인천 중구의회 제공]
이종호 운영총무위원장 [인천 중구의회 제공]

인천 중구의회 이종호 운영총무위원장은 최근 제305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횡단보도 주변 및 생활도로에 어르신·장애인·임산부 등 보행 약자를 위한 휴게의자 등 교통편의시설을 설치, 안전한 중구 만들기를 제안하고 나섰다.

4일 구의회에 따르면 유엔(UN)이 정한 고령화 기준에 따르면,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 사회로 분류한다.

올해 7월말 현재 중구 원도심의 고령인구 비율은 30%에 근접했고, 용유동의 경우 무려 36%에 이르렀으며, 또 교통약자인 장애인과 임산부의 수는 각각 6716명과 545명으로 확인됐다.

이 위원장은 “학교 앞 등교시간 교통정리 활동과 민생파악, 구민의견 청취를 위한 민원현장 방문 때 횡단보도 앞이나 생활도로 등에서 주저앉아 쉬는 많은 어르신들이 공통적으로 횡단보도와 생활도로에 휴게의자를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주요 큰길 및 교차로는 횡단 보도의 거리에 비례, 보행 신호의 일정한 대기시간이 필수적으로 소요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노약자, 임산부 등의 교통약자는 횡단 보도 이용 시 불편을 토로하고 있으며, 특히 불편한 신체조건상 기다림에 지친 어르신들은 어쩔 수 없이 무단횡단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발표한 ‘노인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 민.관합동 특별점검 결과’에 따르면, 2017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4185명 중 노인 보행사망자가 906명이며, 이 중 37%인 335명이 무단횡단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위원장은 “어르신들께 무단횡단하지 말라고 계도만 할 것이 아니고, 무단횡단을 하지 않을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미 전국 70여 개 자지단체에는 ‘장수의자’ 이름으로 횡단보도 대기의자가 설치돼 있다.

어르신을 비롯 어린이, 임산부,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휴게의자를 설치, 교통약자들이 횡단보도 신호를 대기할 때 무리한 보행을 방지하고, 누구나 잠시 앉아 쉬어갈 수 있는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구청장과 관계 공무원은 중구지역의 특성을 잘 파악해 노약자‧임산부‧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왕래가 잦은 재래시장, 병원, 은행, 관공서, 지하철역, 공원 주변 등의 대로변 횡단보도 일대와 생활도로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휴게의자를 설치, 교통약자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고, 사람이 먼저인 교통안전문화 정책 실현과 피부에 와닿는 생활복지 구현을 위해 적극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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