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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전국 지자체 전방위 태세..."인명 보호·피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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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전국 지자체 전방위 태세..."인명 보호·피해 최소화"
  • 전국종합/ 홍상수기자
  • 승인 2022.09.05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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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영향권 경북 동해안 초긴장...비상 대응 태세
강원도, 비상 2단계 격상...18개 시군 지역별 점검
경기도, 비상 근무...필승교·군남댐 실시간 모니터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5일 전주 시내 침수피해 우려 지역을 찾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5일 전주 시내 침수피해 우려 지역을 찾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에 따라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초긴장 상태다.

경북도와 동해안 시·군 등은 5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점검하고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 4일 오후 도청 실·국, 시ㆍ군, 유관기관이 참여한 화상 대책 회의를 하고 비상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이날 선제 대응과 상황관리에 전력을 쏟고 있다.

도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해안 저지대 등에 있는 주민 선제 대피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시·군에 재해위험 지역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위험 징후 시 즉각적인 사전대피 조치를 하도록 주문했다.

피해가 날 경우에는 시·군과 함께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히 응급복구하고 2차 피해를 방지할 계획이다.

강원도도 전날 오후 5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18개 시군 부단체장과 함께 지역별 대처 상황을 확인, 보완 사항을 점검했다.

도는 상습침수지역 안전조치 681건, 급경사지 및 산사태 취약지역 안전조치 468건, 도로변 배수로 등 지하 시설물 정비 491건, 대형공사장 타워크레인 고박 142건, 옥외광고물 안전 점검 및 철거·보강 9천149건 등을 마쳤다.

도는 최근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홍천과 횡성을 비롯해 올해 봄 대형산불이 난 영동지역에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상황관리팀을 파견했다.

동해안 항·포구에는 어선 2천563척이 피항했고, 178곳에 설치된 어망을 걷어냈다.

강원도교육청은 5∼7일 학생 안전을 위해 단축수업과 원격수업 전환, 임시휴업 등 학사일정을 학교장 재량으로 조정하도록 일선 학교에 권고했다.

김진태 지사는 "이번 태풍은 강풍과 호우를 동반해 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인명 보호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도 이날 오전 8시부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앞서 도는 지난 4일 오전 11시 경기도 전역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표되면서 이날 밤 8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체제를 가동 중이었다.

비상 2단계 격상은 이날 오전 2시 경기도 파주시와 연천군, 김포시에 호우주의보가, 나머지 28개 시군에 호우예비특보가 발표되는 등 경기도에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서라고 도는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새벽 양평, 광주, 여주, 안성, 이천, 용인, 평택 등 7개 시군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또,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경기도 전역에 총 100~3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2단계 격상에 따라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 안전관리실장을 통제관으로 호우 상황을 관리하게 된다.

현재 경기도와 시군 535여 명의 직원들이 비상근무에 돌입한 가운데 인명피해 우려지역(산사태, 급경사지 등) 82개소, 침수 우려 취약도로 2개소를 예찰하고 강풍 취약 시설과 배수시설 2,459개소에 대해서 사전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임진강 접경지역(필승교군남댐) 수위 변화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도와 시·군, 홍수통제소 간 실시간 상황전파 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전국매일신문] 전국종합/ 홍상수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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