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게 명절에 지역 쌀 이용 나눔 실천
경남 의령군 용덕면사무소에 명절을 맞아 올해도 어김없이 쌀이 배달됐다.
신원을 밝히기를 주저하는 독지가는 약 26년째 설과 추석을 맞아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자굴산골짝쌀을 이용해 어려운 가정과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매년 명절이 되면 쌀 30포/20kg(싯가 200만원)으로 지금까지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억 원 이상을 기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5일 용덕면에는 의령라이온스클럽 김철원 회장이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쌀 40포/10kg을 기탁했으며 용덕면새마을에서도 쌀 20포/20kg을 기탁했다.
김동섭 용덕면장은 “이름 모를 기부자의 선행이 바람 되어 용덕면에 기부행렬이 명절때마다 줄을 잇고 있다”며 “어려운 세대에 신속하게 전달해 이웃과 함께하는 훈훈한 추석명절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의령/ 최판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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