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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고위험시설 음압병상 대폭 확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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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고위험시설 음압병상 대폭 확충한다
  • 경북/ 신용대기자 
  • 승인 2022.09.0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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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요양병원 시설 10개소 470병상 음압설비 설치
감염병 전담병원 15개소 25병상 음압격리실 설치
경북도청사 전경.
경북도청사 전경.

경북도는 전국 최초로 권역별 요양병원시설 10곳에 이달 말까지 음압병실 471여개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최근 오미크론 이후 사망자의 95%는 요양시설 등에서 확진된 65세 이상 취약계층인 만큼 1개층 전실에 음압장비를 설치해 확진자 조기 분산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중증상급병원이 없는 상황에서 응급실에 환자 입원이 거부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9억원을 투입해 감염병원전담병원 응급실 앞에 이동식 음압격리실 15곳, 25병상을 이달말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이동식 음압격리실’은 환자치료를 위한 고성능 음압기를 비롯해 산소공급장치와 응급 의료 장비, 이동식 흡인기, 제세동기 등 각 종 의료장비가 설치됐다. 

또 효과적인 환자 치료를 위해 ‘환자 호출 장치’, ‘환자 관찰 web 카메라’ 등을 포함한 간호 통합 스테이션도을 갖추고 있다.

도는 감염병 취역시설에서 소수의 확진자와 밀접 접촉으로 발생하는 교차감염 및 n차감염의 위험성을 현격히 감소시켜 사망률을 30%이상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요양시설 등에서 코호트 격리가 필요한 경우에 대비해 의료진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으로도 대응 훈련이 가능한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도 다음달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도립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을 방문해 음압장비 설치 후 확진자(39명→26명) 및 사망자(4명→0명) 감소의 효능을 보고받은 후 대한민국 과학방역의 모델이라며 극찬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질병관리청은 음압시설 현장점검 시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는 수범사례로 인정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재유행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위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하는 것이 방역의료 대응의 우선 목표이다”며“위기 앞에서 더욱 빛나는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음압설비시스템을 구축해 대한민국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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