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해양경찰서는 대규모 기름 저장시설 등 해양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10일 속초해경에 따르면 이번 점검 대상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개연성이 높은 300㎘ 이상 기름저장시설 5개소와 해양오염사고 전력이 있는 기름저장시설 1개소 등 6곳으로 오는 21일까지 이어진다.
해경은 담당 지자체와 소방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총 9개 기관이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해양오염사고 대비·대응 체계 구축, 해양오염 비상계획서 비치 및 이행 여부, 방제자재·약제의 법적 비치량 적합 여부 등이다.
해경은 점검 결과 개선이 필요한 시설은 후속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지속해서 관리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해양시설 사고는 대규모 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사업장 스스로 시설물 안전 점검을 시행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younth@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