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경찰서는 지난 7일 오후 2시 추석을 앞두고 80대 어르신이 익명으로 10년간 모은 쌈지돈과 한통의 편지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편지에는 “경찰관님, 추석에 불우 청소년에게 나눠 주고싶어 찾아왔습니다. 작은 금액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경찰서 한 관계자는 “그동안 정성으로 꼬박꼬박 모은 돈을 기부한 어르신에게 감사하다”며 기부한 현금 31만5,000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단체에 지정 기탁해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철원/ 지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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