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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의 새로운 장 이루는 '최민규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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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의 새로운 장 이루는 '최민규 화백'
  • 호남취재본부/ 범대중기자
  • 승인 2022.09.14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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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생 2' 출품·우수상 수상
최민규 화백
최민규 화백

광주광역시 남구 구동에 자리 잡은 한국화가 우촌 최민규 화백 화실을 찾았다.

최 화백은 ‘제41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특선작에 입상, 국전 특선작가로 지난해 ‘제40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공생 1’을 출품해 우수상을 받아 호남에서 우수상으로는 40년 만에 처음으로 영예를 얻은 중견작가로 주변으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그는 전남 담양의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나 19세 때 광주에서 의제 허백련 선생의 연진회에서 한국화 수학을 시작했다.

그는 한국화 공부를 하다 4년 후 그림을 그리는 것을 멈췄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도저히 붓을 잡았다간 입에 풀칠을 못할 위기에 처했다. 결국 출판사에 취직, 어려운 가운데서도 틈틈이 독학으로 그림을 그려오다 본격적으로 붓을 잡기 시작한 지 4년 만에 이뤄낸 쾌거이기도 하다.

동료 작가 김성순 화백은 “우촌 최민규 작품은 섬세하면서도 사실에 가까울 정도로 꼼꼼한 붓 터치와 한국화면서도 서양화나 수채화를 접목한 독특한 그만의 작품 세계가 한국화의 새로운 장을 이루는 듯하다”고 평했다.

‘공생 2’ 작품. 
‘공생 2’ 작품. 

최 화백은 “이번 국전의 ‘공생 2’ 작품은 사회가 양극화된 문제와 수직적 관계가 좀 더 밝고 아름다움의 인간미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배려와 공존의 자연 순리를 이해하며 삶을 영위하는 현실적 사회에 던져주는 메시지를 화폭에 담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화는 구상과 비구상 부문으로 나눠 보는데 독특한 새로운 채색과 구도 기법에 예술성을 덧붙여 구상해 그려 보았다”며 “이 작품은 나의 고뇌가 함께 묻어있는, 다시금 새 희망을 엿 볼 수 있는 나의 세계를 그린 작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민규화백 입상경력은 호남예술제 최우수상, 2021년 제40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우수상, 전라남도 전국미술대전 특선 2회.입선 1회, 무등미술대전 특선, 소치 미술대전 대회장상, 대한민국 독립미술대전 예술진흥상 2회 수상, 광주광역시 미술대전 특선, 2022년 제41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지니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범대중기자
Beo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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