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가 12개 동별 주민총회가 동별 특색에 맞게 완료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주민총회는 주민들이 직접 발굴한 자치계획을 공유하고 주민투표로 사업을 결정하는 정책공론장으로 지난 8월 26일 산본2동 주민총회를 시작으로 이달 7일 대야동 주민총회까지 각 동 주민자치회는 2023년도 주민참여예산 제안 사업안을 포함해 지역 현안 및 주민자치, 민관협력 사업 등 주민자치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각 동의 주민자치회가 지난 3월부터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마을현장을 조사하면서 발굴한 의제들을 안건으로 상정해 대면 주민총회을 열어 자치계획을 결정했다. 총 6874명의 시민이 투표에 참여해 주민자치형 사업 55건, 시청의 주무부서가 실행하는 사업부서형 14건을 포함한 총 95건의 안건을 다뤘다.

이렇게 주민이 직접 발굴하고 주민총회를 통해 선정한 주민자치회 실행사업은 2023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과 연계해 사업비 예산을 편성, 지원하며 최종 확정된 예산은 주민의 손으로 직접 실행한다.

하은호 시장은 "지역의 문제는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결정하는 게 옳다. 주민들이 의견을 모아 지역 의제를 발굴하고 주민들에게 필요한 사업을 하는 것이 주민자치라고 생각한다"며 "지역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군포/ 이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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