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이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안산시를 배경으로 한 소극장 연극시리즈로 '짐승의 시간, '능길삼촌', '어느 아파트' 등 3편을 선보인다.
짐승의 시간은 선감학원에서 자행된 비극적인 학대와 인권 유린 내용을 한 소년의 이야기로 풀어간다.
능길삼촌은 1990년대 안산의 능길마을을 배경으로 급격한 도시 개발 속에 사는 한 가족의 삶을 고찰한다.
마지막으로 어느 아파트는 'N포세대'의 무리한 집 장만, 맞벌이 부부의 육아 문제, 가족간 종교갈등 등 일상 속에서 있을법한 이야기를 아파트를 무대로 풀어나간다.
선감학원은 1942년 조선총독부가 설립한 부랑아 감화시설로 아동과 청소년을 강제로 연행해 격리 수용하는 등 1982년까지 운영됐다.
[전국매일신문] 안산/ 전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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