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윤효화 인천 중구의원 "원도심 빌라 밀집지역 '공공재개발' 추진해야"
상태바
윤효화 인천 중구의원 "원도심 빌라 밀집지역 '공공재개발' 추진해야"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2.09.20 1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분 자유발언
윤효화 의원 [인천 중구의회 제공]
윤효화 의원 [인천 중구의회 제공]

인천 중구의회 윤효화 의원(더민주. 가선거구)은 전날 제305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중구 원도심의 노후화한 빌라 밀집 지역에 공공재개발 추진을 촉구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8월 기준 중구 원도심 율목동 지역은 전체 1866가구 중에 다세대주택이 1473가구를 차지하고 있는 전형적인 빌라촌으로, 내용 연수가 30년이 넘어가는 빌라들이 부락을 이루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갈수록 더 심각한 주차문제와 통행이 어려울 정도로 좁은 골목길 환경, 이웃과 어우러져 활동할 수 있는 공간 부족으로 주민과 주민 간에 공생관계를 이루기 힘든 지역적 특성에 처해 있다.

윤 의원은 “최근 구의회 현장 방문을 통해 주변 현안 지역들을 돌아보며 확인한 바로는 지반 침하로 인해 외벽이 틀어지고 갈라져, 지하층은 거의 주민이 살 수 없는 현실“이며 “외벽 콘크리트 퇴화현상이 심한 지역은 시멘트로 메울 수 없을 만큼, 그 틈새가 벌어져 주민들의 위험 체감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이처럼 밀집되고 노후화한 빌라들의 문제점은 해당 지역의 낙후한 주거환경 및 기반시설의 부족 등과 맞물려, 원도심 지역의 슬럼화 현상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하지만 중구의 꾸준한 공동주택 지원 사업에도 불구하고 옥상방수, 외벽누수, 지하층 공실화 실정까지 복합적인 문제들을 안고 있는 건물들이 많아, 주민들은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다고 탄식하고 있는 실정이다.

윤 의원은 “김정헌 구청장, 관계 공무원은 원도심 개발과 함께 중구의 가장 큰 난제인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구의 결단과 실행이 필요한 때”라고 주문했다.

이어 “지역의 특성상 낙후된 환경은 중구의 지속적인 예산과 행정력이 투입되지만, 때우기 방식의 사후처방으로 끝날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인지하고, 지난날 주거의 중심지였던 옛 명성을 되찾고 율목동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공공재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이를 위해 가까운 동구의 금곡 지역과 화도진 지역의 공공재개발의 추진 사업 등 공공재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지역을 벤치마킹하고 좀 더 심도 있고 실행 가능한 관리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주거복지정책이야말로 구민이 행복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가장 우선돼야 할 복지정책이라고 전제한 뒤, 안정적인 주거복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LH 또는 인천도시공사와 같은 공기업과의 공조‧협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공임대아파트 등의 공공재개발 추진을 하루라도 빨리 단행해야 하고, 구청장과 관계 공무원이 의지를 가지고 주거정책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