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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재정운용 ‘최하위 등급’…초강도 예산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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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재정운용 ‘최하위 등급’…초강도 예산 구조조정
  • 임형찬기자
  • 승인 2022.09.22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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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주요지표 3년 연속 하락…재정컨설팅 대상
컨설팅 후 전반적 예산운용·기존 사업추진 재검
김길성 구청장 “초강도 세출예산 구조조정과 각 사업 재진단하겠다”
중구 청사 전경.
중구 청사 전경.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분석 결과,재정컨설팅 대상으로 지목돼 초강도 세출예산 구조조정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전국 17개 시도 및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전년도 재정현황 및 성과를 예산․결산 자료에 근거해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올해는 구가 재정효율성의 부진과 특정 지표값의 3년 연속 하락으로 전문가의 재정컨설팅을 받아야 하는 3개 자치단체 중 하나로 지목됐다.

특히 지방재정분석의 13개 평가지표 중 통합재정수지비율, 지방세체납액관리비율, 출자․출연․전출금 비율 등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평가하는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평가됐다.

구는 이에 따라 23일 지방세 연구원의 재정컨설팅을 받아 지표 부진 원인을 찾고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구가 이번에 재정컨설팅 대상 지자체로 지목된 것은 이례적이다.서울 25개 자치구 중 재정자립도 3위에 올라있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지난 3년간 예산 운용 내용을 전면 분석해 그간 추진했던 사업을 재검토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그간 특정 분야에 편중된 세출예산 편성, 공단․공기업 전출금의 확대 등으로 야기된 문제를 재진단하고 전문가 의견을 들어 민선8기에는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길성 구청장은 “이번 재정분석 결과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초강도 세출예산 구조조정과 각 분야 사업 재진단을 통해 빠른시일 내에 안정적인 재정 여건을 갖춰 지역 주민들에게 그 효과가 고루 미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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