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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석 강남구의원 "상징물 관리 시스템 정비하고 조례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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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석 강남구의원 "상징물 관리 시스템 정비하고 조례로 관리"
  • 박창복기자
  • 승인 2022.09.26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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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위 강남’ 존폐 논란 지적하며 책임있는 태도 당부
강남구의회 강을석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강남구의회 강을석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의회(의장 김형대)가 26일 제306차 정례회 3차 본회의를 개회한 가운데, 강을석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구의 상징물 관리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지난 2020년 1월 자치구 최초로 스타일 브랜드 ‘미미위 강남’이 선포되었고 지난해까지 관내 설치된 미미위 조형물은 총 22개로 20억 원 정도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각종 구립 시설 명칭에 미미위가 사용되었고 무료 이모티콘을 배포하는 등 집행부의 적극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2년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미미위는 강남구의 브랜드로 자리 잡지 못한 채, 이제는 존폐 문제를 논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 “더 심각히 따져보아야 할 문제는 우리구 상징물 규정이 예규 형식으로 되어 있다는 점”이라며 “예규는 원칙적으로 행정조직 내부에서만 효력을 갖고 있고 의회 심의와 의결을 거치는 조례와 달리 예규나 훈령 등의 행정규칙은 집행부 직권으로 제·개정이 가능해서 구청장의 뜻에 좌지우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강 의원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와 서초구, 서대문구, 마포구, 관악구 등 많은 지자체에서는 상징물 관련 규정을 조례로 정하고 있다.

강 의원은 “늦었지만 강남구도 상징물 관련 조례를 조속히 마련하여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상징물 관리 틀을 갖춰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민선 8기에서는 모든 행정을 함에 있어 관련 제도를 우선 정비하고 구민과 의회의 쓴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행정의 연속성과 책임성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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