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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1인 수의계약 쏠림 현상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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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1인 수의계약 쏠림 현상 막는다
  • 용인/ 유완수기자 
  • 승인 2022.09.27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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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계약 관리시스템 개발 운영
용역 계약 3만 4952건 전수 분석
경기 용인시는 추정가격 2000만원 이하 1인 견적 수의계약에 ‘수의계약 관리시스템’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운영한다.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는 추정가격 2000만원 이하 1인 견적 수의계약에 ‘수의계약 관리시스템’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운영한다.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시는 추정가격 2000만원 이하 1인 견적 수의계약에 ‘수의계약 관리시스템’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수의계약을 할 때 지역업체를 우선으로 특정 업체로 계약이 쏠리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계약부서별 연 4회로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수의계약 현황은 계약부서마다 수기로 관리하고 있어 업체별 계약현황을 바로 알아보기 어려웠다.

이에 시는 최근 3년간 공사, 물품, 용역 계약 건수 3만 4952건을 전수 분석했다. 각 부서에서 수의계약 체결 기준을 준수하고 있지만, 시 전체로 보면 계약의 45%에 달하는 1인 수의계약에서 특정 업체와 계약이 집중되는 점을 확인했다.

시는 보다 많은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내부 모니터링 장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프로그램 개발·도입을 결정했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담당 부서별, 업체별 계약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특정 업체로 계약이 몰리는 일을 예방할 수 있다.

이번 시스템 개발은 회계과와 정책기획관이 힘을 모았다. 시 자체적으로 진행해 예산 절감 효과까지 누리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일부 업체의 계약 편중을 줄여 보다 많은 업체에 수주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정한 경쟁을 위한 보완책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용인/ 유완수기자 
youy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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