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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교 "LH 임대주택, 5년간 수선유지비 2조7972억...재정비 등 대안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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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교 "LH 임대주택, 5년간 수선유지비 2조7972억...재정비 등 대안 마련해야"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2.09.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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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유지사업비 매년 증가추세 작년에만 7579억..."10년 이상 경과 60% 육박할것"
김선교 의원 [의원 제공]
김선교 의원 [의원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의 수선유지사업비 투입이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재정비 사업 등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경기 여주시양평군)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2017~2022.08) 임대주택 현황 및 수선유지사업비 투입현황’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임대주택에 투입되는 수선유지비는 2017년 2,881억 원에서 2018년 3,558억 원, 2019년 4,518억 원, 2020년 5,642억 원, 2021년 7,579억 원, 2022년 8월 기준 3,794억 원으로 매년 증가해 최근 5년여간 총 2조 7,97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대주택 유형별로는 국민임대주택에 투입된 수선유지비가 1조 6,978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영구임대주택 5,851억 원, 공공임대주택(10년) 3,346억 원, 공공임대주택(50년) 1,209억 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여간(2017~2022.08) LH 임대주택 수선유지비 투입현황.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최근 5년여간(2017~2022.08) LH 임대주택 수선유지비 투입현황.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전체 임대주택 88만 4,427호 중 20년 이상 된 노후화된 임대주택은 총 15만 1,956호로, 전체 임대주택 10곳 중 약 2곳은 노후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과 연수별로는 5년 미만인 임대주택이 228,207호(25.8%), 5년 이상~10년 미만 142,643호(16.1%), 10년 이상~15년 미만 250,079호(28.2%), 15년 이상~20년 미만 95,722호(10.8%), 20년 이상~25년 미만 17,579호(1.9%), 25년 이상~30년 미만 110,929호(12.5%)였으며, 30년 이상 된 임대주택도 39,268호(4.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8월 기준 LH 임대주택 유형별 임대 현황.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2022년 8월 기준 LH 임대주택 유형별 임대 현황.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이에 대해 김 의원은 “LH는 임대주택 시설개선을 위해 매년 수백억 원의 수선 유지비용을 지급하고 있다”며 “특히, 향후 임대주택 노후화가 지속되는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수선유지비를 줄여나갈 수 있는 재정비 사업 등 구체적인 대안 마련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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