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발상으로 주민만족도 제고 효과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일반건축물대장에 개별주택가격을 병행 표기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29일 구에 따르면 지금까지 개별주택가격을 알기 위해서는 개별주택가격확인서를 따로 발급받아야 했고 집합건축물대장에는 공동주택가격만 표기되고 개별주택가격은 표기되지 않아 정보가 불균형하게 제공되는 문제가 있었다.
구는 이런 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일반건축물대장에 개별주택가격을 표기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달까지는 올 1월 1일자 기준 개별주택가격이 표기돼 발급되고 내달부터는 올 6월 1일자 기준으로 공시된 개별주택가격과 일반건축물대장 자료가 연계돼 ‘그 밖의 기재사항’항목에 개별주택가격이 표기된다.
구는 이들 두 자료가 지번, 연면적, 주택면적, 사용승인일이 모두 일치하는 경우에만 연계되기 때문에 불일치 자료를 계속 찾아내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개별주택가격 변동자료는 일반건축물 대장에 실시간 반영된다.
김길성 구청장은 “서비스 시행 후 전국 지자체에서 문의 전화가 잇따르는 등 주민의 작은 불편을 없앤 시도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라며 "모든 행정서비스를 주민 관점에서 점검해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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