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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노년층 또는 잇몸뼈가 약할 땐 임플란트 수술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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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노년층 또는 잇몸뼈가 약할 땐 임플란트 수술 신중해야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2.10.0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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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구 서초 더강한치과의원 원장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가장 유사해 이가 빠졌을 때 우선순위로 꼽는 대체재다. 그러나 임플란트는 절개 수술이 필요하고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리는 제약 때문에 체력이 약하거나 만성 질환이 있는 환자에겐 부담이 되므로 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임플란트를 부작용 또는 불편함 없이 오래 쓰려면 개인별 구강상태 및 조건에 적합한 종류와 수술계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중 가장 기본적인 전제 조건은 잇몸뼈가 충분한 면적과 강도를 지니고 있느냐다.

바꿔 말하면 잇몸뼈가 튼튼하지 못하면 골 유착이 잘되지 않아 흔들리거나 염증 등으로 조기 탈락이나 재수술이 불가피해진다. 이 때문에 뼈이식을 먼저 해야 하는 경우도 많으나 치료 기간이 몇 개월 더 늘어나는 등 누구나 할 수 있는 선택은 아니다. 이처럼 잇몸뼈가 약하거나 치료 기간을 단축해야 할 땐 UV임플란트 시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는 자외선을 조사해 인공치근 표면 불순물을 제거하고 친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친수성이 좋으면 혈액 흡수가 잘 돼 인공치근과 잇몸뼈 유착을 앞당길 뿐 아니라 강하게 고정할 수 있다.

즉 잇몸뼈 밀도가 조금 떨어지거나 양이 적은 환자도 보완이 가능해 좀 더 튼튼하고 오래 사용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또 당뇨나 고혈압 등으로 회복 속도가 더딘 환자나 수술 후 즉시 보철을 원하는 경우에도 활용 가능하다.

치료 기간을 좀 더 단축하고 싶을 땐 UV임플란트와 내비게이션 임플란트 시술을 결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전에 3D 모의수술로 임플란트 식립 각도와 위치를 정확히 계산하기 때문에 실제 수술시간을 앞당기는 효과가 크다.

또 잇몸 절개를 최소화 또는 무절개로 진행해 출혈, 감염 등 부작용 위험이 없고 회복이 빠르다. 다만 내사전에 3D-CT, 3D 구강스캐너 등 첨단 디지털 임플란트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지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환자의 구강 상태와 증상, 질환이 다른 만큼 이를 통합적으로 고려해 임플란트 종류 및 수술 방법을 제대로 선택해야 한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강용구 서초 더강한치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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