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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매부리코 교정, 동반된 질환과 동시에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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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매부리코 교정, 동반된 질환과 동시에 개선해야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2.10.0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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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진 삼성드림이비인후과 인천송도점 원장

코가 매의 부리와 닮았다 하여 불리는 매부리코는 코끝이 아래로 처져 있고 콧등은 위로 튀어나온 모양을 말한다. 이로 인해 다소 고집이 세고 날카로운 인상을 줄 수 있어 교정을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다만 코의 경우 코의 모양은 물론 코 내부 구조도 변형이 되어 기능적인 문제가 동반된 경우가 많다. 코 내부의 연골까지 함께 휘어져 있거나 비강이 막혀 호흡이 원활하지 않아 코골이나 수면장애 등을 동반될 수 있다. 때문에 매부리코 교정 시 코의 질환과 기능적인 부분까지 함께 개선을 하는 것이 추후 재수술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매부리코 교정을 위해서는 본인의 얼굴 형태에 맞춘 자연스러운 모양과 함께 콧등이 휘어지면서 발생한 코 내부의 구조 변경으로 인한 비중격만곡증, 비밸브협착증 등 코 질환 상태까지 파악하고 함께 개선을 하는 것이 좋다.

매부리코 교정은 코의 뼈와 연골이 과하게 성장해 콧등이 튀어나온 경우 해당 부위를 깎거나 제거해 매끄럽게 만들게 된다. 또 쳐져 있는 코의 끝 부분을 자가연골이나 보형물 등을 삽입하여 코끝을 높이고 세련된 코 라인을 만드는 방법을 사용하게 된다.

이때 콧속 내부 구조의 변형으로 비중격만곡증이나 비밸브협착이 있는 경우 휘어진 비중격 연골을 바로 세우고 좁아진 비밸브를 넓히는 재건술 등을 동시에 시행하게 된다. 이 밖에도 다른 코 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 함께 개선을 고려해서 진행해야 하는 만큼 코의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한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매부리코 교정은 특성상 굴곡진 뼈를 깎아야 하며 개인마다 코의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때문에 정밀한 진단을 토대로 동반된 질환에 따라 개인 맞춤 수술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추후 재수술을 방지할 수 있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김규진 삼성드림이비인후과 인천송도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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