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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2022년 금성당제’ 7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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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2022년 금성당제’ 7일 개최
  • 임형찬기자
  • 승인 2022.10.06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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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민속문화재 ‘금성당’서 태평성대·무병장수·통일 기원
고려 산신 ‘금성대왕’·조선 ‘금성대군’ 위무 제례 행사
서울 은평구는 7일 '2022년 금성당제'를 연다. 사진은 ‘금성당제’에서 유교식 제례를 진행하는 모습 [은평구 제공]
서울 은평구는 7일 '2022년 금성당제'를 연다. 사진은 ‘금성당제’에서 유교식 제례를 진행하는 모습 [은평구 제공]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7일 금성당·샤머니즘박물관에서 전통 민속행사 ‘2022년 금성당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금성당제’는 고려 때 나주 금성산의 산신(神) ‘금성대왕’과 조선 세종대왕의 여섯째 아들 ‘금성대군’을 위무하는 제례 행사다.

고려 때 유래해 조선시대 서울에 전해 내려와 구파발(은평), 노들(마포), 각심절(노원) 세 곳에 신당이 세워졌으며 현재는 1970년대 산업화 물결 속에 사라지고 오직 구파발 금성당만이 옛 전통을 이어 가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황토 물림,이말산 궁인 혼맞이,금줄 치기, 유교식 제례, 제당 맞이 등과 함께 20여 개 무속 의례를 선보이며 구민의 번영과 무병장수를 기원한다.

행사가 열리는 금성당(국가민속문화재 제258호)은 조선 세종대왕의 여섯째 아들 금성대군을 모신 신당(神堂)으로 서울 구파발에 있으며 2016년부터 국내 최초 무속신앙 전문 샤머니즘박물관으로 개관해 매년 이 같은 ‘금성당제’를 열고 있다.

금성당은 연중 오전 10시~오후 5시 개방하며 박물관 유물 관람은 매주 목·금요일에 가능하다. 소장유물인 화주당 무신도 16점은 지난 2019년 서울시 민속문화재로 지정됐다.

김미경 구청장은 “힘든 시기 구민에게 활기를 북돋아 주고 코로나가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기원하는 소망을 담아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전통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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