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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의회 최훈 복지환경도시위원장, 유정복 시장에 ‘실체적 개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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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의회 최훈 복지환경도시위원장, 유정복 시장에 ‘실체적 개발’ 제안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2.10.0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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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의회 최훈 복지환경도시위원장이 유정복 시장에게 질문하고 있다.
인천 동구의회 최훈 복지환경도시위원장이 유정복 시장에게 질문하고 있다.

현재 인천 동구·중구 원도심은 지난 1970년대의 영화와 번영을 뒤로하고 그야말로 인천에서 가장 원도심 중에서도 원도심으로 남아있는 지역이다.

동구의회 최훈 복지환경도시위원장은 6일 ‘동인천역 북광장 시장 민생현장 방문’에서 유정복 시장에게 “동구는 이제까지 2030, 2040 인천시도시기본계획을 통해 허울 좋은 원도심균형발전계획이라는 구호를 외치는 것이 아닌, 실체적 개발을 원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2017년 동인천르네상스 사업발표로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가 1, 2, 3, 4구역으로 나뉘어 5300세대, 80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가 우뚝 서고 인천의 마천루가 될 것이라는 커다란 기대감이 있었지만 수 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조달 펀드의 실패로 남고 말았다.

최 위원장은 또 민선8기 공약사항으로 동인천르네상스가 아닌, 그와 비슷한 ‘제물포르네상스’를 공약으로 내걸었는데, 동구·중구 원도심 주민들은 도대체 제물포르네상스가 무엇이며, 지역 발전과 어떠한 연관 관계가 있는지 궁금해 하고 있다고 제기했다.

이에 주민들은 “동구와 중구 원도심 행정구역 개편을 통한 합구를 발표했는데 인천에서 사회, 경제, 교육, 쇼핑, 여가, 특히 교통인프라가 부족한 원도심 두 개를 묶어놓고 뭐 하자는 건지 모르겠다”고 지적하는 상황이다.

최 위원장은 “동구의회와 동구 원도심 주민들은 ‘인천지하철3호선 조기 개통’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전제한 뒤 “동구의회는 자신의 발의로 인천지하철3호선 건설 촉구결의안 채택도 했다”고 소개했다.

인천지하철1호선은 계양~부평~남동~연수를 잇고, 2호선의 경우 서구~미추홀~남동을 연결하고 있지만, 동구와 중구 원도심은 아쉽게도 교통소외 지역이며 하나의 교통의 섬으로 자유로운 통행권의 제한받고 있는 실정에 처해 있다.

최 위원장은 유 시장이 공약한 제물포르네상스의 성공적인 실천을 위해 3가지 추진과제를 내놓았다. 먼저 인천지하철3호선 조기개통을 최우선과제로 추진과 관련해 이러한 교통문제 해결 없이 원도심균형발전은 이

번 민선8기에도 공공자의 공약(公約)이 아닌 빈공자의 공약(空約)이 되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동인천역세권 개발에 대한 제대로 된 로드맵을 제시해 줄 것을 건의하고, 노후화한 건축물과 시설물로 시민의 안전위협은 물론 동구의 관문인 동인천역 북광장 주변이 심각한 슬럼화로, 지역발전의 중대한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동구와 중구 원도심 조정구역해제에 적극 나서 달라며 서울 강남과 동일시돼 수도권에 있다는 이유로 억울하게 지정된 부동산규제는 재개발·재건축 분양이 대거 미계약되는 사태까지 초래됐다고 호소했다.

또 지난 주거정책심의회의에서 인천투기과열지구만 해제되고, 기대했던 동구와 중구 원도심 조정구역해제는 손도 대지 않았다면서 시장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최 위원장은 언급한 3가지만 면밀히 검토해 사업계획을 수립한다면 원도심 균형발전은 물론, 동구와 중구 행정구역 개편을 통한 합구에도 충분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유정복 시장의 가장 성공적인 시정운영이 될 것을 지지했다.

더욱이 인천~김포간 고속도로가 동구의 주거지역을 관통하는 관계로, 원도심 개발을 위한 건축행위에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다.

최 위원장은 “하나의 재산권 침해이기도 하기에 원도심 개발 활성화를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동구의 용적율·건폐율 중에 건폐율을 10%정도 완화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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