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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역사 잊은 민족 미래없다" vs 정진석 "北 폭정 잊으면 대한민국 미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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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역사 잊은 민족 미래없다" vs 정진석 "北 폭정 잊으면 대한민국 미래없다"
  • 박문수 기자
  • 승인 2022.10.12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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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한미일 훈련 성찰·반성있어야" 鄭 "北 전술핵 운용하는데…이제 결단의 시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2일 "한미일 합동 군사훈련에 대해서는 진지한 성찰과 반성이 있어야 한다"며 일본 해상자위대가 참여한 한미일 3국의 동해 연합훈련을 거듭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일본은)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우기면서 군사적 도발뿐만 아니라 사실 경제침탈까지 하는 현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원래 국가를 지키는 일은 국가 스스로 해야 하는 것"이라며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큰데 (일본) 자위대 도움이라도 받아야 되는 것 아니냐고 발언을 하는 걸 봤는데 믿기지 않는 발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 동맹에 더해 세계 6위의 군사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가 불과 몇십 년 전에 대한민국을 수십 년간 무력 침탈했던 나라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방위를 하기 어려우니 도움을 받겠다는 얘기를 할 수 있느냐"며 "참으로 믿기 어려운 발언인데 대오각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전날 밤 페이스북에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한 문장의 짧은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문재인 정부 시절 체결된 9·19 남북 군사합의는 물론 1991년의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역시 파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의 한쪽 당사자인 북한은 핵보유국임을 천명하고 대한민국을 겨냥한 전술핵 운용부대의 실전훈련까지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은 1991년 남북이 '핵무기의 시험·제조·생산·접수·보유·저장·배치·사용'을 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이다.

정 위원장은 "김정은은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에 '전술핵 운용부대'를 공개했다. 대한민국의 항구와 공항이 타격목표라고 밝혔다. 언제든 우리 머리 위로 핵폭탄이 떨어질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만 30여 년 전의 남북간 비핵화 공동선언에 스스로 손발을 묶어 놓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제 결단의 순간이 왔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30여년이 지난 지금 북한은 플루토늄 우라늄 핵폭탄을 핵무기고에 쟁여 놓고, 대륙간 탄도미사일까지 보유했다. 전 세계에 핵미사일을 판매하는 '핵무기 백화점'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비핵화를 굳게 약속하고도 수백만 북한 주민을 굶겨 죽이면서까지 핵무장을 완성한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의 폭정을 잊어서는 대한민국에 미래가 없다"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박문수기자
pms5622@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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