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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훔쳐 탄 뒤 다시 가져다 놓은 10대들···원거리 CCTV로 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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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훔쳐 탄 뒤 다시 가져다 놓은 10대들···원거리 CCTV로 발각
  • 이현정기자
  • 승인 2022.10.12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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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유튜브 캡쳐]
[연합뉴스 유튜브 캡쳐]

10대들이 새벽에 차량을 절도해 타고 다니다 파손까지 일으킨 일이 벌어졌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라북도 익산시에 거주 중인 30대 A씨는 지난 6일 오전 자신의 차량이 하룻밤 사이에 여러 곳에 흠집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

주차 방식과 위치 또한 이상했으며 차 안에는 담배 냄새와 담뱃재가 가득했다.

CCTV를 확인해보니 10대로 보이는 어린 남성 3명이 아파트 1층에 주차된 차를 훔쳐 달아났다가 3시간 뒤 다시 제자리에 가져다 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차량 근처 CCTV를 피해서 접근했으며 차량 탑승 후에는 자신들 모습이 노출되지 않도록 블랙박스를 끄고 차량 조수석 서랍에 있던 스페어키를 이용해 차를 몰고 달아났다.

이들의 차량 절도 모습은 원거리에 있던 CCTV로 파악됐다.

A씨는 "10대 3명이 CCTV가 없는 학교 방향에서 담을 타고 넘어왔는데 몇 번 해본 경험이 있는 거 같았다. 차량 블랙박스는 상시 녹화가 되도록 설치해 놓았는데 10대들의 모습은 하나도 담겨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량이 파손된 것으로 볼 때 과속이나 인명 사고가 없었는지도 걱정된다. 차량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 다른 사고는 없었는지 알아봐야 한다"며 "10대 어린 소년들이라 솜방망이 처벌이 나오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CCTV를 보면 촉법소년도 포함된 것 같다.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엄한 처벌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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