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20여 년된 환경교육센터를 제로에너지빌딩으로 그린 리모델링한다고 13일 밝혔다.
센터는 내년 10월 준공 예정이며, 리모델링을 통해 센터는 친환경 전기를 자체 생산하고, 단열 창호 교체, 폐열회수장치 및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도입 등 친환경 설계기법으로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한다.
그렇게 되면 현재 4등급 수준의 에너지효율은 1++등급 이상으로 5단계 개선되고, 에너지 자립률을 20% 이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구는 센터가 리모델링을 마치면 제로에너지빌딩 전환 사업이 탄소중립 거점 공간으로 활용하는 전국 최초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준공을 마치면 센터는 온실가스 감축 촉진자 ‘도봉구 제로씨(Zero-C)’ 집중 양성 등 환경교육 운영과 구민 ‘온실가스 1인 4톤 줄이기 캠페인‘ 등 탄소중립 실천 운동 확산의 거점으로 활용된다.
이 사업은 올 7월 행정안전부 주관 공모에 구가 선정돼 확보한 국비 3억 8000만 원으로 전액 추진될 계획이다.
한편 도봉환경교육센터는 2020년 서울시 최초 기초환경교육센터로 지정, 현재 약 40여 종의 주제별, 연령별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서 배출되는 환경교육 이수자만도 연간 2만 명 이상이다.
오언석 구청장은 “도봉구는 지난 9월 환경부로부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됐다”며 “친환경적이고 선도적인 환경교육을 위해 도봉환경교육센터를 제로에너지빌딩으로 전환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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