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콘서트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공연이 열리는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 인근에 수 백명의 BTS팬 '아미'들이 모였다.

공연 리허설 음악 소리가 들려오자 팬들은 경기장 외부에서 노래를 들으며 현장 분위기를 찍기도 했다.

이들은 이번 BTS 공연을 계기로 부산에서 추진하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된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고 말했다.

40대 A씨는 "그동안 언론 보도 등을 접하면서 엑스포와 관련된 정보는 대충 알고 있었다"며 "엑스포 유치를 위해 BTS가 공연한다고 하니 아무래도 관심이 더 기울이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온 멕시코인 칼라(27)씨는 "어제 부산에 도착해 BTS 가족이 운영하는 카페, 부산시민공원 등 멤버들과 관련된 명소를 다녀왔다"며 "내일 공연이 열리지만, 아미들과 만나 소통하고 싶어서 미리 공연장을 찾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Yet To Come in Busan'은 오는 15일 오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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