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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원, 24시간내 7만명 헌혈...기네스 세계기록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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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원, 24시간내 7만명 헌혈...기네스 세계기록 등재
  • 이현정기자
  • 승인 2022.10.17 14:46
  • 댓글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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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중요성 알리기 위해 올 7월 출범
한 달 반 만에 4만7천명 헌혈 완료
11월까지 7만 명 헌혈 마무리 목표
종전 세계 최다기록 인도 '1만217명 8시간'의 7배
[위아원 제공]
[위아원 제공]

한국의 자원봉사자들이 24시간 내 가장 많은 헌혈자 등록으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We Are One)은 지난 1일 기네스 세계 기록 도전을 위해 24시간 동안 7만1121명의 자원봉사자가 온라인 헌혈 신청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네스 도전은 ‘생명 ON Youth ON’ 헌혈 캠페인을 진행 중인 위아원이 코로나19로 인한 혈액부족 사태를 극복하고자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모두 7만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대한적십자사의 공식 헌혈 어플리케이션인‘레드 커넥트’를 통해 지난 1일 오전 8시부터 2일 오전 8시까지 각 시간에 맞춰 헌혈을 신청, 24시간 만에 모두 7만1121명이 완료했다. 인도가 갖고 있던 종전의 세계 최다 기록 1만217명(8시간)의 7배다.

일반 증인 2명까지 동원해 꼼꼼히 기록을 검토한 기네스 측은 지난 13일 세계기록 갱신을 공인했다. 7만 명이라는 대규모 자원봉사자들이 동시에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한 이벤트이기에 진행과 검토 과정이 쉽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위아원 측은 “시스템 과부하로 오류가 생기지 않도록 7만 명의 시간대별 일정을 짜서 순조롭게 진행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대한적십자사 측의 도움을 받아 리허설을 했지만 당일 돌발변수가 생길지 몰라 긴장했다”며 “헌혈을 통해 새 생명을 나누자는 간절함이 없었다면 기록달성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기네스 세계기록 도전으로 다른 헌혈 예약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전산팀에서 서버 등을 점검, 일반인 헌혈 신청에 문제없도록 했다.

홍준수 위아원 대표는 “이번 도전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상황을 공유하고, 단순한 기록 등재를 넘어 전 세계에 생명을 살리는 헌혈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동참하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자원봉사자들 뿐만 아니라, 혈액 부족 사태를 해결하고자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 관계자, 편의성이 높은 헌혈 앱을 개발한 기업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그 점에서 이번 기네스 세계 기록의 의미가 크다. 코로나19는 우리 모두가 하나 될 때 (We Are One)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은 올 7월 30일 출범했다. 위아원은 출범 당시 국내 회원 7만 명을 상징해 지난 8월 27일부터 ‘7만 명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16일 기준 총 6만7147명이 도전해 4만7706명이 헌혈을 완료했으며 내달 까지 7만 명 헌혈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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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비곰비 2023-01-20 14:21:49
쉬운 도전이 아니었을텐데,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지원 2023-01-20 09:45:03
대한민국 국민이라 자랑스럽습니다.

일행 2023-01-20 09:43:42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네요~~

지연 2023-01-20 09:42:46
멋집니당!

정덕 2023-01-20 09:42:08
이런분들이 있어서 제가 올해 수술 잘할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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