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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골칫덩이 전농천 생태하천으로 ‘화려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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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골칫덩이 전농천 생태하천으로 ‘화려한 변신’
  • 이신우기자
  • 승인 2022.10.18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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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어우러진 수변공간 조성… 4년간 노력 끝에 주민 품으로
성동구 용답동 전농천일대 정비된 모습.[성동구 제공]
성동구 용답동 전농천일대 정비된 모습.[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악취로 외면 받던 용답동 전농천을 4년간의 노력 끝에 자연친화 생태하천으로 재탄생했다고 1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용답동 일대의 전농천은 열악한 보행환경과 악취 등으로 그동안 방치, 특히 여름철엔 악취와 벌레가 극심해 인근 주민들의 기피 장소로 꼽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구는 2019년부터 ‘전농천 악취저감 및 주민친화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주거환경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전농천의 잃어버린 하천 기능을 다시 살리고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구는 수십 차례에 걸친 국회의원 및 시·구의원, 서울시 관계자 등과의 현장답사 및 간담회를 통해 사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주민들 또한 ,003건에 이르는 청원을 접수하며 힘을 보탰다. 그 결과 102억 원 규모의 시비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했다.

2021년 3월 첫 삽을 뜬 사업은 오수 처리용 차집관로를 개설해 악취 발생 원인을 차단하는 작업에서부터 제방 산책로 환경 및 하천 수질 개선, 생태 회복을 위한 공사, 생활체육시설 등 주민편익시설 조성까지 3단계에 걸쳐 진행됐다. 이와 함께 인근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제방도로 거주자 우선주차구역도 기존 36면에서 64면으로 확대 조성했다.

장기간에 걸친 공사 끝에 새 모습을 얻게 된 전농천 수변 공간은 총 길이 600m에 폭 최대 42m 규모로, 성동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농천이 주민들에게 사랑을 받는 자연친화적 생태하천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오랜 시간 일대 주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전농천 악취저감사업 및 주민친화공간 사업을 마무리하고 이제 전농천을 주민의 품으로 돌려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180도 탈바꿈한 자연친화적 생태하천 전농천에서 주민들이 즐겁고 쾌적하게 하천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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