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강원 춘천에서 속초를 연결하는 동서고속화철도 착공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내 완공할 수 있도록 하라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7년 말 완공예정이었던 동서고속화철도는 6개월이나 앞당겨 조기완공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마치고 속초관광수산시장에 있는 한 감자옹심이 집에서 관계자들과 오찬 회동을 하면서 개통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최상목 경제수석에게 지시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날 오찬에는 최상목 경제수석, 원희룡 국토부 장관, 김한영 국가철도공단이사장. 김진태 도지사와 이양수 국회의원, 이병선 속초시장 등 참석했다.

또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속초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유럽에서 편리하게 이용되고 있는 대중교통인 트램 도입방안도 검토해 볼 것을 경제수석에게 지시하기도 했다.

이 밖에 이병선 속초시장은 원희룡 국토부장관에게 동서고속화철도 속초역 진입 구간을 토공방식에서 교량화 방식으로 전환해 달라는 요청을 한 자리에서 원 장관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현장에서 철도국장에게 지시했다.

이 시장은 또 속초역이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원 국토부장관에게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 속초 역세권 개발이 향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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