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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독거어르신 응급벨 시범운영…위기상황 즉시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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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독거어르신 응급벨 시범운영…위기상황 즉시 알린다
  • 이신우기자
  • 승인 2022.10.21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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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형 어르신 올 하반기 50대 지원… 2026년까지 200대까지 확대
독거어르신 응급벨 구성품.[강동구 제공]
독거어르신 응급벨 구성품.[강동구 제공]

서울 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독거노인들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응급상황 시 신속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독거어르신 응급벨’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독거어르신 응급벨은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응급 상황에 처할 경우 호출기를 누르면 보호자에게 즉시 전달될 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대상자 활동량, 주거지 환경 등 생활전반에 대한 정보도 함께 실시간으로 보호자에게 제공된다.

기존 위급상황 알림 시스템은 대개 일정시간 활동이 감지되지 않는 경우에만 모니터링이 되는 사후관리 기능만 갖췄지만, 강동구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하는 이 응급벨의 경우 위급상황 발생 즉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선제적인 안전체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기초연금 수급자 중 고위험 은둔형 어르신으로, 지자체의 방문서비스를 거부하는 어르신과 초고령자, 사각지대 독거어르신 등을 우선 지원한다. 2026년까지 모두 200대를 지원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 50대를 시범 지원해 효과 검증을 통해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현정 어르신복지과장은 “독거어르신 고독사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 위급상황을 알리지 못해 안타깝게 돌아가시는 분이 많다”며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보다 효과적이고 세심한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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